최강욱 '설치는 암컷' 발언에 결국 당원자격 6개월 정지外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11월 22일 (수요일)
■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민주당이 최강욱 의원에게 비상징계를 내렸네요.
◆ 김영민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암컷들이 설친다'는 표현을 해 논란을 빚은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해 당원자격을 6개월 정지하기로 했습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오늘 최고위 회의, 당헌·당규에 따라서 최 전 의원에 대한 비상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비상한 시기 중대한 징계 사유가 있거나 당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당 윤리심판원을 거치지 않고 최고위 의결로만 징계처분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이 어제 밤, 군사정찰위성을 기습 발사했죠?
◆ 김영민 : 그렇습니다. 북한이 오늘 새벽, 전날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매체의 발표는 정찰위성 발사로부터 약 3시간 만에 나왔는데요. 조선중앙통신은 11월 21일 22시 42분 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지에서 발사를 참관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 각각 천리마 1형 발사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이후 북한은 오는 22일 0시부터 다음 달 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으나 앞당겨 '기습 발사'했습니다.
◇ 이승훈 :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9·19 남북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를 재가했죠?
◆ 김영민 : 정부는 오늘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대응해 '9·19 남북 군사합의' 중 대북 정찰 능력을 제한하는 조항의 효력을 정지했습니다.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임시 국무회의에서 해당 안건이 의결됐는데요. 이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안'을 현지에서 전자결재로 재가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후 3시부터 9·19 합의 1조 3항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한 효력을 정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조치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각종 도발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 조치이자 북한의 도발에 대한 상응하는 최소한의 방어적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 이승훈 : 북한은 이번 발사가 성공적이라고 자평하는데, 우리나라와 다른 국가들은 어떻게 평가하나요?
◆ 김영민 : 북한의 성공 발표에도 한미 당국은 성공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군 관계자는 발사 성공 여부에 대해 "위성 신호에 대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도 북한의 발사 성공 주장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면서 "아직 미국 정부 내에서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일본의 미야자와 히로유키 방위성 부대신은 "이번 발사가 실패인지, 성공인지는 분석 중"이라며 "위성의 지구 궤도 진입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어제 대전을 찾았는데요. 대전에서도 지지자들이 몰렸다고요?
◆ 김영민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주 대구에 이어 어제는 대전을 방문했습니다. 대구에 이어 대전에도 한 장관을 응원하는 피켓과 함께 지지자 수십 명이 몰렸고, 한 장관이 일일이 기념촬영, 사인을 해주면서 줄까지 섰습니다. 지지자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한 장관은 한 시간 가량 더 현장에 머물렀습니다. 이처럼 연일 현장을 방문하는 게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한 장관은 '할 일을 할 뿐'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 장관, 오는 24일에는 울산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 이승훈 : 한 장관은 "5000만이 쓰는 언어를 쓰겠다"는 말도 했죠?
◆ 김영민 : 한동훈 장관은 "여의도에서 300명만 쓰는 고유의 화법이나 문법이 있다면 그건 '여의도 사투리' 아니냐"며 "나는 나머지 5000만 명이 쓰는 문법을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만약 어떤 고위 공직자가 공직생활 내내 세금 빼돌려서 일제 샴푸를 사고 가족이 초밥과 소고기를 먹었다면 탄핵 사유가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 이승훈 : 마지막 소식입니다. 정부가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의대 정원 확대 스요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어떤 결과가 나왔습니까?
◆ 김영민 : 정부가 전국의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의대 정원 확대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각 대학에선 2030년까지 최소 2738명에서 최대 3953명 증원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장 내년에 치러질 2025학년도 입시에서는 의대 정원을 지금의 2배 가까이로 늘리기를 희망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소 수요는 각 대학이 바로 증원할 수 있는 규모를 말하고, 최대 수요는 대학이 추가 교육 여건을 확보하는 것을 전제로 제시한 증원 희망 규모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수요조사 결과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이 결과를 참고해 지역의 인프라와 대학의 수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2025학년도 의대 총 입학정원을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 이승훈 : 의료계는 이번 조사가 졸속으로 이뤄졌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죠?
◆ 김영민 : 대한의사협회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수요 조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이해당사자들의 희망사항만을 담은 정부의 의대 정원 수요 조사를 졸속, 부실, 불공정 조사로 규정하고, 비과학적 조사결과를 의대 정원 확대의 근거로 활용하려는 정부의 여론몰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의사 인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인구 구조나 의료 제도 변화 등이 고려돼야 하는데, 근거가 충분치 않았다는 겁니다. 또 의사협회는 "정부가 과학적 근거와 충분한 소통 없이 의대 정원 정책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면 2020년보다 더욱 강력한 의료계의 강경 투쟁에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14만 의사들의 총의를 한데 모아 의료계 총파업도 불사할 것"이라는 강한 메시지도 던졌습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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