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이석연·정계섭 '판단력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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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끝에 악수'라는 말이 있다.
선택할 것이 너무 많으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오히려 가장 나쁜 선택을 하게 됨을 이르는 말이다.
이 실험을 통해 선택지가 많을수록 오히려 만족도가 떨어지고 구매 욕구도 떨어지는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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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장고 끝에 악수'라는 말이 있다. 선택할 것이 너무 많으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오히려 가장 나쁜 선택을 하게 됨을 이르는 말이다.
한 백화점에서 잼 시식 코너를 열어 먼저 6종류의 잼을 제공하고, 몇 시간 후에는 24종류의 잼을 제공한 결과, 전자의 경우가 후자의 경우보다 구매율이 훨씬 더 높았다.
이 실험을 통해 선택지가 많을수록 오히려 만족도가 떨어지고 구매 욕구도 떨어지는 것을 알게 됐다.
기업이나 사회는 소비자가 선택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기준 제시가 중요하다.
책 '판단력 수업'(한국표준협회미디어)의 저자인 이석연·정계섭은 경제 행위에서 잘못된 선택을 다루는 행동경제학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헌법학자와 언어학자로서 인지적 오류까지 확장해 우리 사회에 만연하는 병폐도 진단했다.
저자들은 이 책에 행동경제학을 넘어 인간이 저지르면서도 간과하기 쉬운 40가지 오류와 편향을 담았다.
올바른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귀납편향 10가지, 올바른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연역편향 10가지, 지혜로운 의사결정 효과 10가지, 우연과 필연에 대한 통찰 6가지, 우리 사회의 오류와 편견 4가지을 통해 개인과 사회, 국가가 의사결정시 탁월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제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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