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윤동주 시' 환영사...尹, 셰익스피어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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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국왕이 국빈으로 초청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버킹엄궁 만찬 자리에서 영어로 번역한 윤동주 시인의 '바람이 불어' 한 구절을 낭송했습니다.
찰스 3세는 한국이 빠른 변화를 겪는 와중에도 자아감을 보존하고 있는 건 시인 윤동주가 예언한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인용 배경을 설명하며 전후의 참담한 상황을 딛고 일어난 대한민국 국민은 기적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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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국왕이 국빈으로 초청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버킹엄궁 만찬 자리에서 영어로 번역한 윤동주 시인의 '바람이 불어' 한 구절을 낭송했습니다.
찰스 3세는 한국이 빠른 변화를 겪는 와중에도 자아감을 보존하고 있는 건 시인 윤동주가 예언한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인용 배경을 설명하며 전후의 참담한 상황을 딛고 일어난 대한민국 국민은 기적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한국과 영국이 자유를 지키기 위해 피를 나눈 혈맹의 동지라며,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영국 참전용사들과 만나며 양국의 우정이 피로 맺어졌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깊이 새겼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인용해 '영국 나의 벗이여, 영원히 늙지 않으리라'는 건배사로 화답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찰스 3세가 버킹엄궁에서 주최한 오찬에서도 영국이 한국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장병을 파병한 나라라고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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