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정국, 美 빌보드 연말결산 K-팝 솔로 신기록…뉴진스· TXT·르세라핌 활약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을 필두로 K-팝 그룹들이 미국 빌보드 연말 결산에 속속 이름을 올렸다. 신기록들이 많다. K-팝 솔로 최초, K-팝 걸그룹 최고, 최초 기록들이 나왔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2023년 연말 결산 차트(YEAR-END CHARTS)에 따르면, 정국의 솔로 싱글 ‘세븐(Seven) (feat. Latto)’이 메인 송차트 ‘핫 100 송’에서 82위를 차지했다. 이 차트에 K-팝 솔로 가수의 노래가 오른 것은 지난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11년 만이다.
지난 7월 발표된 ‘세븐’은 이 외에도 연말 결산 ‘글로벌 200’(17위), ‘글로벌(미국 제외)’(10위), ‘디지털 송 세일즈’(10위) 등에 차트인했다. 이는 불과 3개월 만에 이룬 초고속 성과다. ‘글로벌(미국 제외)’에는 찰리 푸스와의 협업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 (Feat. Jung Kook of BTS)’(186위), 2022 피파(FIFA) 월드컵 카타르 ™ 공식 사운드 트랙 ‘드리머스(Dreamers)’(187위)가 포진했고,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는 ‘3D (feat. Jack Harlow)’가 31위에 자리했다.
지민의 솔로 앨범 ‘페이스(FACE)’는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앨범’에 193위로 진입했다. 지민은 K-팝 솔로 가수로는 연말 결산 ‘빌보드 200 앨범’에 최초 진입했다. 이 앨범은 ‘톱 앨범 세일즈‘(25위)와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18위)에서도 자리를 차지했다. 앨범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글로벌 200’(61위), ‘글로벌(미국 제외)’(46위), ‘디지털 송 세일즈’(5위)에 올랐다.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는 수록곡 ‘세트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 2)’가 29위를 자리했다.
다른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활약도 상당하다. 슈가의 ‘디-데이(D-DAY)’(22위), RM의 ‘인디고(Indigo)’(32위), 뷔의 ‘레이오버(Layover)’(44위), 제이홉의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66위)가 ‘톱 앨범 세일즈’에 들었다.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에는 ‘디-데이’(17위), ‘인디고’(21위), ‘레이오버’(30위), ‘잭 인 더 박스’(49위) 순으로 차트인했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168위에 올랐다. 이 부문 연말 결산 차트가 신설된 이래 3년 연속 차트인 중이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의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은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앨범’에서 122위에 올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21년 정규 2집 ‘혼돈의 장: 프리즈(FREEZE)’(197위)로 ‘빌보드 200 앨범’에 처음 진입한 뒤 지난해 미니 4집 ‘미니소드 2: 써스데이즈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192위)에 이어 ‘이름의 장: 템테이션’까지 3년 내리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 200 앨범‘에 3년 연속 차트인한 K-팝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 이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처음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올 연말 결산 차트에서 ‘빌보드 200 앨범’을 포함해 총 7개 부문에 포진, 자체 최다 차트인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름의 장: 템테이션’은 ‘톱 앨범 세일즈’와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에서 나란히 5위에 올랐고, 월드 앨범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200 아티스트’(86위)엔 첫 진입했고, ‘톱 앨범 세일즈 아티스트’ 7위, ‘월드 앨범 아티스트’ 4위에 랭크됐다.
뉴진스(NewJeans)는 미니 2집 ‘겟 업(Get Up)’으로 ‘빌보드 200 앨범’에서 134위에 자리했다. 올해 이 부문에 오른 K-팝 여성 아티스트 앨범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다. 뿐만 아니라 ‘월드 앨범’ 4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10위, ‘톱 앨범 세일즈’ 12위 등 앨범 세부 차트에서 상위권에 포진했다.
뉴진스는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 K-팝 아티스트 가운데 가장 많은 5곡씩 진입시켰다.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에서 ‘디토(Ditto)’가 각각 24위 52위, ‘OMG’가 각각 25위, 41위, ‘하입 보이(Hype boy)’가 각각 49위, 147위, ‘슈퍼 샤이(Super Shy)’가 각각 84위, 117위, ‘ETA’가 각각 165위, 197위에 올랐다.
또한, 뉴진스는 ‘톱 아티스트’ 86위, ‘핫 100 아티스트’ 100위를 비롯해 ‘월드 앨범 아티스트’ 3위, ‘글로벌(미국 제외) 아티스트’ 4위, ‘핫 100 아티스트-듀오/그룹’ 7위, ‘톱 아티스트-듀오/그룹’ 8위, ‘글로벌200 아티스트’ 9위, ‘톱 앨범 세일즈 아티스트’ 15위 등 여러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르세라핌(LE SSERAFIM)은 데뷔 1년 반 만에 미국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 7개 부문에 진입했다. 미니 2집 타이틀곡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이 ‘글로벌 200’ 182위에 자리하며 처음으로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미국 제외)’에 ‘안티프래자일’(99위)과 ‘언포기븐(UNFORGIVEN) (feat. Nile Rodgers’(137위),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177위) 등 총 3곡을 진입시켰다. 올 5월 발매된 정규 1집 ‘언포기븐’은 ‘톱 앨범 세일즈’(51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34위), ‘월드 앨범’(13위)에 자리했다. 르세라핌은 ‘글로벌200 아티스트’(73위), ‘글로벌(미국제외) 아티스트’(33위) 등에 올랐다.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Cupid)는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핫 100 송’ 44위를 기록했다. 이 곡은 ‘빌보드 글로벌 200’ 20위, 연간 ‘톱 아티스트’ 차트에선 75위, ‘톱 아티스트 듀오/그룹’에선 6위를 기록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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