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싹 다 민영화"...'미친 물가' 아르헨티나가 뒤집혔다
극심한 경제난에 허덕이는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극우파 정치인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며 정권 교체를 이뤄냈습니다.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는 현지시간 19일 아르헨티나 대선 결선 투표에서 개표가 91.81% 진행된 가운데 55.86% 득표율로, 44.13%의 표를 얻은 집권당의 세르히오 마사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했습니다.
지난달 본선 투표에선 29.99%의 득표율로 마사 후보(36.78%)에 밀렸지만 이날 맞대결인 결선투표에서는 역전했습니다.
밀레이 당선인은 기성 정치권에 대한 민심 이반을 등에 업고 혜성처럼 등장한 인물로, 페소화를 달러로 대체하는 달러화 도입, 중앙은행 폐쇄 등 과격한 공약을 내세워 지지층을 결집해 왔습니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150%에 가까운 인플레이션과 40%대에 이르는 빈곤율, 텅 빈 외환보유고 등으로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습니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 이튿날부터 공기업 매각 청사진을 내놓으며, 속전속결로 자신의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밀레이 당선인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간 부문의 손에 있을 수 있는 모든 국영·공영기업은 민간으로 넘길 것"이라며 "국민에게 유익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매각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많은 주유소를 직접 운영하는 거대 에너지 회사 YPF를 민영화 대상 기업 중 하나로 지목했습니다.
밀레이 당선인은 또 "공영방송이 선전 수단으로 쓰이며, 사회에 거짓말과 공포 캠페인을 조장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며 공영 언론 민영화에도 착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자ㅣ최영주
기자ㅣ황보연
AI 앵커ㅣY-GO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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