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취 압박' 김기현, 25일 지역구 울산서 의정보고회 연다

이비슬 기자 노선웅 기자 2023. 11. 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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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5일 울산에서 의정보고회를 연다.

인요한 혁신위원회로부터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 압박을 받는 가운데 4선을 지낸 지역구에서 총선을 앞두고 내놓을 메시지가 주목된다.

2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오는 25일 울산시에서 의정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인요한 혁신위원회로부터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 요구를 받는 김 대표가 지역구 행사 계획을 통해 혁신위 권고에 불응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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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출마·불출마' 권고에도…지역구 방문 주목
김측 "혁신안 불응 과도한 해석…통상일정일 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2023.11.2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노선웅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5일 울산에서 의정보고회를 연다. 인요한 혁신위원회로부터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 압박을 받는 가운데 4선을 지낸 지역구에서 총선을 앞두고 내놓을 메시지가 주목된다.

2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오는 25일 울산시에서 의정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의정보고회는 당일 오전 10시30분, 오후 2시, 오후 4시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이어진다.

의정보고회는 국회의원 또는 지방의회의원이 자신의 의정 활동과 성과를 선거구민에게 보고하고 질의응답을 받는 자리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 90일 전까지만 열 수 있다. 내년 4월10일 총선을 기준으로 내년 1월11일 전까지만 개최가 가능한 셈이다.

특히 지역민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행사인 만큼 선거를 앞두고 지지자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자리로도 활용된다.

일각에서는 인요한 혁신위원회로부터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 요구를 받는 김 대표가 지역구 행사 계획을 통해 혁신위 권고에 불응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김 대표 측은 지역구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관측을 전면 부인했다. 당 관계자는 "의정보고회는 통상 일정이다. 과도한 해석 아니겠느냐"며 "지역구 의원으로서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울산 남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부터 18대, 19대, 21대까지 이 지역에서만 4선을 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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