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장 이외 지역서 모스크 수백개 폐쇄·개조"H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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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신장위구르자치구 다음으로 무슬림이 많이 거주하는 북부의 닝샤회족자치구와 간쑤성에 있는 수백개의 이슬람사원(모스크)을 폐쇄하거나 개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간쑤성의 회족 밀집 지역인 광허현에서는 당국이 2020년 12개 모스크의 등록을 취소하고 5곳을 폐쇄했으며 별도로 5개 모스크는 통폐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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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중국화' 일환으로 평가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당국이 신장위구르자치구 다음으로 무슬림이 많이 거주하는 북부의 닝샤회족자치구와 간쑤성에 있는 수백개의 이슬람사원(모스크)을 폐쇄하거나 개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시진핑 지도부는 2016년 종교의 '중국화'를 주장하며 1100만명이 넘는 위구르족과 기타 무슬림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 신장자치구를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했다.
서방과 국제 인권단체 등은 약 100만명에 달하는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민족들이 신장 지역의 강제노동 수용소에 구금돼 있다고 비난해 왔다.
신장 이외 다른 지역에서도 종교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번 보고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HRW는 공개 문서, 위성 사진 및 목격자 증언 등을 기반으로 이런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했다.
HRW는 “지방 당국이 모스크의 특징을 제거해 좀 더 중국적으로 보이는 등 조치를 취했다”면서 “이는 종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중국공산당의 통치(독재)에 대한 도전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HRW 조사원들이 위성사진 등을 확인한 결과, 닝샤의 랴오차오, 추안커우 마을에서 2019년부터 2021년 사이에 모스크 7곳 모두에서 돔과 첨탑이 철거된 사실이 확인됐다. 7곳 중 3곳은 주요 건물이 파괴됐고, 1곳은 모스크 내 필수적인 세정 시설이 파괴됐다.
간쑤성의 회족 밀집 지역인 광허현에서는 당국이 2020년 12개 모스크의 등록을 취소하고 5곳을 폐쇄했으며 별도로 5개 모스크는 통폐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를 철거하고 통합하는 과정에서 대중의 반발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윈난성 남부 나구현에서는 모스크 돔 철거계획에 주민들이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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