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초등학생 때 썸? 농사짓고 시장에 직접 팔아”(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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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겸 가수 조혜련이 초등학교 시절을 회상했다.
방송에서 김태균이 "어렸을 때 롤라장에 좀 다녔냐?"라며 묻자 조혜련은 "저는 그때 농사를 지었다. 쑥갓하고 상추를 빨리 시장으로 보내야 했다. 가서 살짝 구경은 했다. 의외로 제가 바퀴 달린 걸 두려워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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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승아 기자]
개그우먼 겸 가수 조혜련이 초등학교 시절을 회상했다.
이달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개그우먼 겸 가수 조혜련이 스페셜 DJ로 출연해 개그맨 겸 가수 김태균과 호흡을 맞췄다.
방송에서 김태균이 “어렸을 때 롤라장에 좀 다녔냐?”라며 묻자 조혜련은 “저는 그때 농사를 지었다. 쑥갓하고 상추를 빨리 시장으로 보내야 했다. 가서 살짝 구경은 했다. 의외로 제가 바퀴 달린 걸 두려워한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김태균이 “무슨 농사를 주로 지었냐?”라며 질문하자 조혜련은 “저는 주로 쑥갓, 상추, 부추를 키워 시장에 팔았다”라며 “그래서 되게 힘들었을 때 꿈에 쑥갓 썩는 꿈을 꿨다. 생물들 썩는 걸 너무 싫어한다. 그래서 빨리 먹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태균이 “채소들 키우느라 누나가 못 컸나 보다”라며 말하자 조혜련은 “우리 8남매가 많이 못 컸다.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안양 중앙시장에서 쑥갓을 직접 팔았다. 팔려면 지하상가를 지나가야 한다. 머리에 대야를 이고 가서 팔았다. 산본에서 안양까지 버스를 타고 갔다. 그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장이 이야기 주제로 언급되자 김태균은 “우리 집은 김장 끝났다. 남이 한 걸 샀다”라며 밝혔다. 이를 들은 조혜련은 “저희는 엄마가 82세인데 사람 두 사람을 불러서 페이를 주고 하셨다. 40~50포기 정도 했다. 그래서 엄마에게 돈을 드렸다. 그러면 김치가 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청취자가 “혜련아 나 초등학교 5학년 때 짝꿍이야 우리 썸탔는데 기억하니?”라는 문자를 보내자 전화 연결을 했다.
해당 청취자가 “초등학교 때 조혜련이 엄청 여성스러워서 좋아했다”라며 설명하자 조혜련은 “그때 나 농사지었는데?”라고 의아해했다. 이를 들은 해당 청취자가 “잘 챙겨줬다. 먹을 거도 가져다주고”라며 언급하자 조혜련은 “맞아. 쌈도 싸줬다. 고구마도 가져다주고”라고 공감했다.
이어 해당 청취자가 통화를 끊기 전 조혜련에게 “축구 하다가 다치지 말고 조심해라”라며 조언하자 김태균은 “이건 진짜 친구라서 할 수 있는 말이다”라고 감탄했다.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뉴스엔 서승아 nellstay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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