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박씨' 이세영 "'연인' 후속 부담감? → 오히려 좋아" [종합]

김진석 기자 2023. 11. 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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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이 큰 인기를 끈 '연인' 후속작이라는 우려에 대해 호재라고 언급했다.

22일 오후 MBC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제작발표회가 서울시 상암 MBC 1층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이세영, 배인혁, 주현영, 유선호, 박상훈 감독이 참석했으며, 김수지 아나운서가 진행 마이크를 잡았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하 '열녀박씨')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열녀박씨'는 동명의 네이버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몰입력 강한 서사와 다채로운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이날 박성훈 감독은 "'열녀박씨'를 촬영하며 인연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라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배우들의 섭외에 대해선 "원작이 있다 보니 싱크로율에 신경썼다. 대본을 보자마자 세영 씨 말곤 생각나지 않았다. 꼭 같이했으면 했다. 그래서 설득했던 것 같다"라며 이세영의 섭외 과정을 밝혔다. 이어 "같이 촬영을 해보니 훌륭한 싱크로율과 인품을 보여준 것 같다"라며 이세영을 칭찬했다.

그는 배인혁과 주현영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솔직히 인혁 씨는 잘생겨서 캐스팅했다. 잘생긴 줄만 알았는데 정말 스마트하더라. 작품을 꿰뚫는 눈이 좋더라. 현영 씨는 평소에 너무 팬이라 같이 해보고 싶었다. 걱정을 갖고 제안을 드렸으나 흔쾌히 응해 주셨다. 세영 씨와의 케미가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세영은 극 중 유교걸 박연우를 연기하게 된 이유로 "성장하는 인물을 좋아한다. 제가 표현하는 캐릭터가 결핍이 많았으면 좋겠다. 드라마가 끝나는 지점에 성장해 있는 모습이 남아있으면 좋겠다. 제가 그런 드라마를 좋아한다"라며 "연우 같은 경우엔 19세기에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조선에서 여인이 이룰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 그런 것을 부당하다 생각하고 더 큰 꿈을 가지고 벗어나고 싶어 한다. 그런 연우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 그가 21세기 현대로 와서 어떻게 살아갈지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자세히 설명했다.

그런 이세영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주현영은 "첫 사극 도전이다. 제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시대상이다 보니까, 시대상을 공부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고 느꼈다. 그 걱정이 무색할 만큼 세영 선배가 도움을 줬다"라며 "선배와의 케미에 제가 큰 복을 받았다고 생각할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이미 '슈룹'을 통해 형제로 출연한 바 있는 배인혁과 유선호도 소감을 밝혔다. 배인혁은 "선호 씨와 '슈룹'에서 호흡을 맞출 기회가 없었지만, 이후 사적으로 운동을 하며 가까워졌다. 현장에서 집중력이 좋고 아이디어가 좋아 오히려 제가 더 배웠다"라고 유선호를 칭찬했다. 이어 유선호는 "저는 배인혁 선배가 한다길래 대본을 읽어보지도 않고 섭외에 응했다.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배인혁은 부담감에 대해서는 "부담감은 늘 존재한다. 그런 부담감을 통해 더 좋은 영향을 끼치게 하고 싶다. 부담감보다는 더 배우면서 즐겁게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주현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배우 박은빈과 이세영의 매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주현영은 "두 분이 정말 상반된 매력을 가지고 계시다. 이번 극 속에서 사월이와 은우가 다양한 사건을 헤쳐나가는 걸 보면 다양한 워맨스가 펼쳐질 것이다. 선배와 촬영하며 연말에 베스트 커플상을 노리자고도 했었다. 그 정도로 좋은 관계로 촬영에 임했다"라고 밝혔다.


'열녀박씨'는 지난 18일 종영한 '연인'의 후속작이다. "'연인'이 많이 흥행했는데, 부담되지 않냐"는 질문에 이세영은 "저희 촬영이 내일이 마지막이다. 중반정도 촬영했을 때부터 '연인'이 방송됐다. 인기가 많았는데 우리 작품에도 호재라고 생각한다"라며 "드라마 장르와 매력이 다르기에 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열녀박씨'가 시청률이 10%가 넘으면 좋겠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이세영은 "목표 시청률은 20%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 말을 들은 주현영은 "저는 그럼 시청률 30%에 숏폼 콘텐츠를 다 도배하는 걸 예상하겠다"라며 MZ 식 시청률 예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열녀박씨'는 SBS 금토드라마 '마이데몬'과 동시에 첫 방송된다. '열녀박씨'를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박상훈 감독은 "이 작품에 공을 많이 들였다. 거의 2개를 준비하는 느낌으로 준비했다.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다. 이야기의 서사를 통해 찾아가는 즐거움을 주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각 작품이 요구되는 수준의 연출이나 미술적인 부분에 있어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기에 생각보다 괜찮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다. 재밌게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주현영은 "어느 시대든 인연을 다룬 따뜻한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도 드라마를 찍으며 그런 마음을 느끼고 공유했다. 시청자분들도 이 드라마를 보시며 감정을 공유하길 바란다"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이세영은 "모든 제작진, 스태프, 배우분들과 세 계절을 지나며 공들였다. 추운 겨울 마음을 녹여 줄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시청 바란다"라고 밝게 이야기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오는 24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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