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롯데로 떠나는 오선진…"한화에서 은퇴할 것으로 생각했다" 보상금 3억원 마지막까지 팀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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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화를 떠날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2라운드에서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내야수 오선진(34)을 지명했다.
오선진은 "35명 보호 선수 명단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은 했다. 하지만 다른 팀으로 갈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 얼떨떨하다. 아무 생각이 안 난다"고 했다.
FA 안치홍을 한화로 보낸 롯데는 오선진으로 내야 공백을 커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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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화를 떠날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
22일 열린 KBO리그 2차 드래프트. 롯데 자이언츠가 2라운드에서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내야수 오선진(34)을 지명했다. 누구도 예상 못한 깜짝 '픽'이다.
2차 드래프트가 끝난 직후 전화통화로 만난 오선진은 매우 당황스러워 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가 지난해 말 FA(자유계약선수)가 돼 친정팀 한화로 복귀했다. 1+1년, 총액 4억원에 계약했다. 1년 만에 또 이별이다.
2008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한화에서 은퇴할 것으로 생각했다.
오선진은 "35명 보호 선수 명단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은 했다. 하지만 다른 팀으로 갈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 얼떨떨하다. 아무 생각이 안 난다"고 했다.
한화로 돌아온 오선진은 올시즌 9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165타수 38안타), 14타점, 17득점을 기록했다. 내야 백업으로 출발해 시즌 초반에는 주전 유격수로 뛰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유틸리티 내야수로 맹활약했다.
1+1 4억원에 계약을 했는데, 마지막까지 친정팀에 도움을 주고 떠난다.
한화는 롯데로부터 2라운드 지명 보상금 3억원을 받는다. 자신이 받은 연봉보다 더 큰 금액이다. FA 안치홍을 한화로 보낸 롯데는 오선진으로 내야 공백을 커버할 수 있게 됐다.
전성기가 지난 베테랑이지만 오선진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가치를 인정받았다. 아이로니컬하게도 내야수로서 활용도가 높다는 걸 확인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오선진이 이적해 마음이 안 좋다"고 했다.
이제 롯데선수 오선진이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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