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에 레이저 쏘고, 토트넘 유니폼 입었다고 주먹질…막가는 中관중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1. 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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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중국 원정에서 중국 대표팀을 3-0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거둔 가운데 중국 관중의 비매너가 공분을 사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1일 밤 9시(한국시간)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전반 손흥민의 멀티골과 후반 정승현의 추가골로 중국을 3-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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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중이 프리킥을 준비하는 이강인에게 레이저 포인터를 발사하고 있다(사진왼쪽),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고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엑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중국 원정에서 중국 대표팀을 3-0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거둔 가운데 중국 관중의 비매너가 공분을 사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1일 밤 9시(한국시간)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전반 손흥민의 멀티골과 후반 정승현의 추가골로 중국을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앞서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의 1차전 홈경기를 5대 0으로 승리한 뒤 중국전도 이기면서 무실점 2연승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중국 관중 일부가 비매너 행동을 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중국 관중들은 경기에 앞서 진행된 국민의례에서 애국가가 연주될 때 야유를 했다. 경기중에는 레이저 포인터로 특정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를 방해했다.

실제 전반 11분 페널티킥을 준비하던 손흥민의 얼굴에 녹색빛이 투사된 일이 벌어졌다. 관중석에서 누군가가 손흥민의 시야를 가리기 위해 녹색 레이저 포인터를 투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강인도 레이저 포인터 공격 대상이 됐다. 프리킥을 준비할 때 이강인의 얼굴과 상반신으로 녹색 레이저 포인터가 발사된 것이다.

이 장면은 생중계로 전파를 타면서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목격되며 공분을 샀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었다는 이유로 중국 관중석에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SNS 플랫폼 엑스에서 팔로어 390만명과 소통하는 계정 ‘아웃 오브 콘텍스트 풋볼(Out Of Context Football)’은 22일 그 현장 사진을 올렸고, 이 게시물에 1만건 이상의 ‘좋아요’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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