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U-15, FC서울 U-15 5-1 완파…중등 왕중왕전 최초로 3회 우승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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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국중등축구리그 중등 왕중왕전(15세 이하·U-15) 대회에서 수원삼성 U-15가 FC서울 U-15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종찬 감독이 이끄는 수원삼성 U-15는 22일 경주스마트에어돔에서 펼쳐진 2023 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전·후반 각 35분)에서 FC서울 U-15를 5-1로 완파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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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2023 전국중등축구리그 중등 왕중왕전(15세 이하·U-15) 대회에서 수원삼성 U-15가 FC서울 U-15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삼성 U-15는 이번 우승으로 중등 왕중왕전 최초로 3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종찬 감독이 이끄는 수원삼성 U-15는 22일 경주스마트에어돔에서 펼쳐진 2023 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전·후반 각 35분)에서 FC서울 U-15를 5-1로 완파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014년과 2017년 왕중왕전 정상에 섰던 수원삼성 U-15는 FC서울 U-15(2016·2022년)와 나란히 2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우승 타이틀을 추가하며 사상 최초로 3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수원삼성 U-15의 승리를 견인한 안주완이 6경기 7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2009년 시작된 중등 왕중왕전은 2017년을 끝으로 폐지된 후 꿈자람 페스티벌(2019~2021년)로 대체됐다. 성적보다는 즐기는 축구 문화의 정착을 위해 성적을 매기는 토너먼트 대신 페스티벌 형태로 중등부 선수들의 경기 경험을 쌓는데 중점을 뒀다.
하지만 중등 축구도 성장을 위해 강팀끼리 펼치는 경기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중등 왕중왕전이 다시 부활했다. 부활한 왕중왕전의 첫 우승은 FC서울 U-15가 차지했다. 올해 중등 왕중왕전은 전국 중등 축구 리그 각 권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64팀이 참가하여 지난 11월 11일부터 경북 경주시에서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K리그 최고의 라이벌로 여겨지는 FC서울과 수원삼성의 경기는 ‘슈퍼매치’라는 이름으로 불려 왔다. 그래서 양 팀의 산하 유소년 대결 역시 ‘리틀 슈퍼매치’로 여겨져 선수들이 전의를 불태운다. 공교롭게도 이날 맞대결 3일 후에는 K리그1에서 ‘슈퍼매치’가 예정돼있어 더욱 관심을 끌었다.
양 팀은 지난해 왕중왕전 준결승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에는 FC서울 U-15가 승부차기 끝에 수원삼성 U-15를 따돌리고 결승에 올라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FC서울 U-15는 또 한 번의 승리를 노렸고, 수원삼성 U-15는 복수를 다짐했다.
수원삼성 U-15는 전반 종료 직적 나온 안주완의 선제골로 팽팽하던 균형을 깨뜨렸다. 이후 후반 11분부터 16분까지 5분 동안 세 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김우진의 추가골과, 안주완의 연속골로 순식간에 네 골 차로 앞섰다. FC서울 U-15가 후반 28분 정연재의 만회골을 넣었지만, 수원삼성 U-15는 정서우가 종료 직전 페널티킥(PK)을 성공시키며 5-1로 승리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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