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초안산 수국동산' 준공…"권역별 힐링타운 완성"

정준영 2023. 11. 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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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초안산 자락 산림 훼손지를 복원해 '초안산 수국동산'을 만들었다고 22일 밝혔다.

불암산 힐링타운이 봄철 '철쭉동산'으로 유명하듯이 초안산 힐링타운은 여름철 '수국동산'으로 대표될 전망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불암산, 수락산, 영축산에 이어 초안산에 수국동산이 조성되며 권역별 힐링타운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천혜의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힐링도시 완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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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산 수국동산 전경 [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초안산 자락 산림 훼손지를 복원해 '초안산 수국동산'을 만들었다고 22일 밝혔다.

면적 1만5천890㎡ 규모로 월계동 산46-3번지 일대에 조성됐다.

구는 기존에 조성한 불암산·수락산·영축산·경춘선 힐링타운에 이어 초안산에 주민 휴식 공간인 힐링타운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 1년간 공사를 진행해왔다.

이곳은 수국을 테마로 한 초화원과 초안산 자연과 어우러지는 생태연못이 중심을 이룬다. 불암산 힐링타운이 봄철 '철쭉동산'으로 유명하듯이 초안산 힐링타운은 여름철 '수국동산'으로 대표될 전망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수국 종류별 개화 시기를 고려해 목수국, 썸머시리즈 등 17종, 약 8천 본을 심었다. 중심에는 240㎡ 규모의 자연형 계류와 폭포, 생태연못을 조성해 자연 정원의 느낌을 살렸다.

수국동산과 비석골 공원을 아우르는 1.3km의 순환산책로를 조성해 장애인, 어르신 등 보행 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수국을 감상하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앉아서 쉴 수 있는 파고라와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오는 23일 준공식이 열린다. 내년 상반기에는 수국동산 위쪽에 '숲속 힐링 피크닉장' 개장을 준비 중이다. 그 둘레로는 맨발걷기길과 운동공간, 자연체험형 숲놀이터도 조성된다.

한편 구는 지역 내 28개 생활공원과 90개 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생활공원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국동산 옆 비석골 공원도 지난 7월 물놀이장, 휴가든(정원), 순환산책로, 석물 전시공간 등 재정비를 통해 개장한 바 있다. 특히 비석골 휴가든은 '2023 대한민국 아름다운 정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불암산, 수락산, 영축산에 이어 초안산에 수국동산이 조성되며 권역별 힐링타운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천혜의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힐링도시 완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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