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여성위 "'암컷' 발언 최강욱 징계 당연…재발 방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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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암컷' 발언으로 논란이 된 최강욱 전 의원에게 비상징계를 내리자,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도 입장문을 내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민주당 여성위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최 전 의원에 대한 당의 6개월 당원권 징계는 당연하다. 최 전 의원의 반성과 사과를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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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 발언 누굴 향하 건 여성 혐오 내포돼 있어"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암컷' 발언으로 논란이 된 최강욱 전 의원에게 비상징계를 내리자,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도 입장문을 내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민주당 여성위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최 전 의원에 대한 당의 6개월 당원권 징계는 당연하다. 최 전 의원의 반성과 사과를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성위는 "최 전 의원 발언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하며 발언의 부적절성과 심각성을 당 지도부가 인지하여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며 "최 전 의원의 비판이 누구를 향하건 간에 여성 혐오와 여성 비하가 내포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같은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우리 당의 시스템적 지원을 요구하며 이를 구축하는데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며 "현재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더 내실화하고 향후 선거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젠더 가이드를 당 전반에 서둘러 공유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성위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매년 국회의원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대면 시행하고 있으며, '캠프 내 성희롱 성폭력 예방과 대응' 리플렛과 포스터를 선거 전 배포하고 후보자 교육도 진행한다. 또 젠더폭력상담센터도 2020년 말부터 운영하고 있다.
여성위는 "근본적으로 당 모든 구성원들이 여성을 동등한 구성원, 동료로서 함께 참여하는 성평등한 정당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가부장적 인식과 남성중심적 정치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과 더불어 여전히 크게 부족한 여성 정치 대표성을 개선하기 위한 고민으로 반드시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 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민형배 의원의 '탈당의 정치'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정부를 '동물의 왕국'에 빗대며 "암컷이 나와 설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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