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손보협회장은 누구?…이병래·유광열·허경욱 등 거론

남정현 기자 2023. 11. 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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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협회가 회장 인선 절차를 시작한 가운데, 차기 후보로는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허경욱 전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유광열 SGI서울보증보험 사장 등 경제관료들이 물망에 올랐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사장이 손보협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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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손해보험협회가 회장 인선 절차를 시작한 가운데, 차기 후보로는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허경욱 전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유광열 SGI서울보증보험 사장 등 경제관료들이 물망에 올랐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는 27일 1차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간다.

이번 회추위는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조용일 현대해상 부회장,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 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 임규준 흥국화재 사장,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을 비롯해 성주호 한국보험학회장, 이항석 한국리스크관리학회장으로 구성됐다.

당초 손보협회 회추위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SGI서울보증 등 6개 회원사 대표이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었지만 SGI서울보증 대신 코리안리 대표이사가 회추위에 들어갔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사장이 손보협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광열 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 출신이다.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를 거쳐 OECD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다. 또 재정경제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을 거쳐 2014년부터 금융위원회에 몸담았다. 이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냈다. 2020년부터 SGI서울보증보험 대표를 맡았다.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를 나와 행정고시 32회를 패스했다. 금융감독위원회가 출범한 1999년 초기부터 비은행감독과장, 보험감독과장 등을 지냈고 2008년 금융위원회에서는 보험과장, 금융서비스국장을 맡았다.

이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거친 뒤 현재는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 부회장을 맡고 있다. 실력과 성품을 겸비해 후배들의 신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경욱 전 대사는 1955년생으로 이번 후보군 중 가장 연장자다.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2회로 재무부에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재정경제부 시절에는 금융협력과장, 국제금융과장을 거쳐 국제통화기금(IMF) 시니어 이코노미스트까지 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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