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아태평양 부사장 "대중문화 선도하는 한국은 메타에 매우 중요"

정유림 2023. 11. 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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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니어리 메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부사장은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아태 지역에서의 사업 성장과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니어리 부사장은 영국 설문조사 기관 유고브(YouGov)가 최근 발표한 '메타의 홀리데이 시즌 연구' 보고서를 인용하며 "2023년은 아태 지역에서 AI 기반 비즈니스가 흥행하는 시기였으며 이런 추세는 4분기를 넘어 202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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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댄 니어리 APAC 지역 부사장 온라인 간담회 개최
아태 지역 사업 성장과 한국 시장 중요성 강조…AI 투자 적극 행보 예고
"2023년 아태 지역에서 AI 비즈니스 흥행...이런 추이는 2024년까지 지속될 것"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은 메타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주요 시장이다. 그중에서도 글로벌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한국은 메타에 중요한 시장이다"

댄 니어리 메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부사장이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메타]

댄 니어리 메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부사장은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아태 지역에서의 사업 성장과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메타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포함된 아태 지역은 페이스북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 세계 일일 활성 이용자(DAU)의 43%, 월간 활성 이용자(MAU)의 45%를 아태 지역이 차지하고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운영하는 메타는 자사 서비스와 디지털 마케팅 지원 도구를 통해 한국 기업의 사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니어리 부사장은 "한국 신발 브랜드인 착한구두는 메타의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활용해 광고 지출 대비 수익률(ROAS)이 34% 증가했다"며 "라이프스타일 음료 브랜드 달심도 메타의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으로 제품 구매와 결제가 각각 10%, 14%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국가와 시장으로부터 인사이트를 얻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릴스(인스타그램에서 제공하는 짧은 영상 서비스)도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글로벌 대중문화를 선도하며 기술 발전도 빠른 한국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며 메타의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는 만큼 한국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AI 기반 비즈니스 흥행, 2024년에도 계속…메타도 AI에 적극 투자"

니어리 부사장은 영국 설문조사 기관 유고브(YouGov)가 최근 발표한 '메타의 홀리데이 시즌 연구' 보고서를 인용하며 "2023년은 아태 지역에서 AI 기반 비즈니스가 흥행하는 시기였으며 이런 추세는 4분기를 넘어 202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내년에도 AI에 대한 투자와 제품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메타는 앞서 올 10월 기업과 사업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도구 모음을 선보였다. 광고 문구를 자동으로 만들어주거나 이미지를 재가공하는 기능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인 것이다.

니어리 부사장은 "광고 문구 자동 작성, 고객 인사이트 도출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생성형 AI가 활용됐으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 더 강화될 것"이라며 "메타 역시 AI에 지속 투자하며 앞으로 비즈니스를 위한 다양한 도구를 개발하고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2024년을 관통할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로 숏폼(짧은 영상)의 인기와 비즈니스 메시징의 발전 등을 꼽았다. 니어리 부사장은 "아태 지역의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는 릴스를 시청한 후 기업을 팔로우하고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젊은 세대 이용자는 동영상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만큼 숏폼의 인기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아태 지역 소비자 3명 중 1명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기업의 비즈니스 계정과 채팅하는 것으로 나타날 만큼 비즈니스 메시징 서비스는 일상에 자리 잡았다"며 "2024년에는 브랜드와 소비자가 단순히 대화하는 것을 넘어 예약, 제품 찾기(탐색), 구매 등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포함하며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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