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인기 부담 NO...이세영,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으로 또 한 번 히트작 탄생시킬까(종합)[M+현장]

안하나 MK스포츠 기자(mkculture2@mkcult 2023. 11. 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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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의 뒤를 이어 MBC에서 새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출격한다. 사진=MK스포츠 제공
타임슬립 드라마 탄생
전작 인기 부담 NO, 차별화된 매력으로 시청자 저격

‘연인’의 뒤를 이어 MBC에서 새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출격한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동명의 ‘네이버웹소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대세 배우 이세영-배인혁-주현영-유선호 등이 출격해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내 뒤에 테리우스’, ‘자체 발광 오피스’ 등에서 센스 넘치는 연출력을 발휘한 박상훈 감독과 ‘아내 스캔들-바람이 분다’에서 남다른 상상력으로 파격적인 전개를 펼친 고남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신선한 코믹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인다.

22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세영, 배인혁, 주현영, 유선호, 박상훈 감독이 자리했다.

이날 박상훈 감독은 “인연에 대한 소중함을 그리고자 했다”라며 “사극, 현대극, 로맨틱 코미디에 멜로까지 다 들어 있다. 정말 두 작품을 만드는 것처럼 열심히 촬영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힘들었던 부분이 시청자들에게 재미로 다가갈 것”이라며 “보기 편하고 즐거움이 있고, 그 속안에서 서사적인 재미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자부심을 표했다.

# 매력 만점 캐릭터들의 향연
이세영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2023년 대한민국에 도착한 조선 유교걸이자 강태하(배인혁 분)와 계약 결혼으로 얽히는 박연우 역으로 분해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무한 매력을 발산한다. 그는 “방송사를 보고 작품을 선택한 건 아니다. MBC가 친정처럼 느껴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본이 재미있었다. 다음회가 기대됐다”라며 “감독님과 작가님과 이야기를 나눈 후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타이틀롤을 하게 됐는데, 부담이기보다 나와 함께하는 동료, 감독님, 작가님에게 의지해서 기대도 하고 있다”라며 “오히려 설레고 흥분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한복을 다시 입은 소감에 대해 “정말 한복을 입기 싫은데...여름에 나와 정말 안 맞는다”라며 “여름에 촬영할 때 정말 괴로웠다. 일이니깐 어쩔 수 없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배인혁은 감정보단 논리를 우선시하는 철벽남이자 SH그룹 부대표 강태하 역을 맡아 열연한다. 두 사람은 19세기 조선과 21세기 현대를 넘나들며 애틋하게 인연을 맺어가는 모습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주현영은 수다스럽고 잔망스러운 눈치 백단의 소유자이자 박연우의 몸종 사월 역을 맡아 통통 튀는 열연을 펼친다. 그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기에 공부하기도 했고 왜곡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며 “하지만 걱정이 무색할 만큼 이세영이 많은 도움을 줬다”라고 고백했다.

유선호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강태하의 이복 남동생이자 세상에서 노는 게 제일 좋은, 한량 재벌 3세 강태민 역으로 열연한다.

이 작품에서 이세영과 배인혁은 로맨스 연기를 펼친다 사진=MK스포츠 제공
# 이세영X배인혁, 현대 과거 넘나드는 로맨스 연기
이 작품에서 이세영과 배인혁은 로맨스 연기를 펼친다. 배인혁은 “이세영의 상대역이라 부담이 된 것도 있지만 오히려 피해만 끼치지 않으려고 생각했다”라며 “많이 배웠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세영은 “후배로 대하기보다는 동료도 대했다. 난 웃음을 참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 배인혁은 슛만 들어가면 진지해지더라. 내가 많이 보고 느낀 점도 많았다”라고 칭찬했다.

배인혁과 유선호는 이번에 작품에서 이복동생으로 호흡을 맞춘다. 사진=MK스포츠 제공
# 브로맨스·워맨스 다 있다
배인혁과 유선호는 이번에 작품에서 이복동생으로 호흡을 맞춘다.

배인혁은 “유선호와 ‘슈룹’에서 형제를 많았다. 허나 호흡을 맞출 기회가 많지 않았다”라며 “이번에 함께 하게 돼 반가웠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집중력도 좋고 아이디어도 풍부한 친구라 내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유선호는 “대본을 받자마자 인터넷에 검색했다. 배인혁이 캐스팅됐다는 걸 보고 바로 연락을 했다. 형도 ‘같이 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해 대본을 다 읽기도 전에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세영과 주현영은 아씨와 몸종으로 호흡을 맞춘다. 이에 대해 주현영은 “전작 ‘우영우’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워맨스를 펼친다. 두 선배님이 다르고 매력도 다르다. 좋은 점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다”라며 “이번에 더 많은 다양한 워맨스가 나오니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세영 역시 “주현영의 팬이었다.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세영과 주현영은 아씨와 몸종으로 호흡을 맞춘다. 사진=MK스포츠 제공
# 전작 ‘연인’ 인기에 부담?
앞서 ‘연인’이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이에 후속작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향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와 관련해 이세영은 “촬영이 하루 남았다. 내일이 마지막 촬영이다”라며 “촬영 중반 정도에 ‘연인’이 방송됐는데 앞선 방송이 인기도 많고 시청률이 잘 나와 우리 작품엔 호재라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전작과 드라마의 매력도 다르고 장르도 다르다. 같은 사극이지만 보시는 재미는 좀 다를 것 같다”라며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배우들도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대한 자신감과 차별화를 강조하며 본방사수를 부탁한 후 마무리 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

[상암동(서울)=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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