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약점 보강’ 삼성, 4년 58억원에 정상급 마무리 김재윤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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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정상급 마무리투수인 우완 김재윤(33)을 영입했다.
삼성은 22일 "김재윤과 4년 최대 58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김재윤은 올해 FA 투수들 중 가장 좋은 자원이라고 생각했다"며 "팀에 가장 큰 약점이었던 불펜을 보강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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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은 불펜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던 삼성에 꼭 필요한 투수다. 삼성은 ‘끝판대장’ 오승환(41)의 후계자를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좌완 이승현을 비롯해 최충연, 최지광 등 젊은 투수들의 기량이 기대했던 만큼 올라오지 않아 고민이 컸다. 결국 올 시즌에도 오승환이 마무리투수를 맡아 30세이브(3위)를 거뒀다.
오승환의 나이가 불혹을 넘긴 만큼 후계자는 꼭 필요했다. 33세의 김재윤은 그만한 경쟁력을 지닌 투수다. 원 소속팀 KT 위즈의 1군 진입 첫해인 2015년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해 시속 150㎞대의 강속구를 던지며 당시 사령탑이었던 조범현 전 감독의 눈에 들었다. 그 해 불펜 필승조로 42경기에 등판해 1승2패6홀드, 평균자책점(ERA) 4.23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뒤 2016년부터는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2021년에는 65경기에 등판해 4승3패32세이브, ERA 2.42를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이끌었고, 이 때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챙겼다. 올 시즌에도 59경기에서 5승5패32세이브, ERA 2.60을 찍으며 팀이 정규시즌 2위에 오르는 데 크게 공헌했다.
김재윤은 “명문 구단인 삼성에서 좋은 제안을 해주셨고, 내가 필요하다는 진심을 느꼈다”며 “내가 KBO리그에 데뷔한 2015년부터 삼성은 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팀이었다. 다시 한 번 왕조를 일으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항상 삼성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봤다. 응원을 받는다고 생각하니 흥분되고 기대된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재윤의 FA 등급은 B등급이다. 삼성은 ▲보호선수 25명 외 1명과 김재윤의 2023시즌 연봉인 3억6000만 원 또는 ▲연봉의 200%인 7억2000만 원을 KT에 보상해야 한다. 김재윤의 이적으로 불펜의 중심축을 잃은 KT가 어떤 선택을 할지도 주목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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