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5억 달러 규모 해외 ABS 발행
천예령 기자 2023. 11. 22. 14:45
[마이데일리 = 천예령 기자] KB국민카드가 국내 조달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5억달러(원화 약 6615억원) 규모의 해외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대내외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국내외 투자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KB금융그룹·KB국민카드의 높은 대외 신인도와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진행했다.
이번에 발행된 해외 ABS는 평균 만기 3년으로 MUFG(미쓰비시UFJ파이낸셜 그룹) 은행과 싱가포르 DBS 은행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통화와 금리스왑으로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헷지했다.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이번 ABS는 보증보험 및 은행 등의 지급보증 없이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부여받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국내외 조달환경이 위축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5억불 규모의 ABS를 성공적으로 발행해 안정적 자금조달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고금리 상황에서 조달비용을 절감하고 향후 국내 카드채 발행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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