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3세 '윤동주' 환영사에 윤석열 '셰익스피어'로 화답 [앵커리포트]
어제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 현장입니다.
먼저, 찰스 3세 국왕이 한국어로 환영 인사를 전하며 분위기를 띄웁니다.
찰스 3세는 "영국에 대니 보일이 있다면 한국에는 봉준호가 있고, 제임스 본드에는 오징어 게임이 있으며, 비틀즈의 렛잇비에는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있다"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고요,
또 만찬에 참석한 블랙핑크 멤버들의 이름도 한 명 한 명 불렀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바람이 불어'를 인용하기도 했는데요.
한국이 혼란스러운 변화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키는 것을 윤동주 시인이 예상했을지 모른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마무리 건배 제의도 한국어로 준비했네요.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어떻게 화답했을까요?
학창시절에 비틀즈와 퀸, 엘튼 존에 열광했다며 영국 문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윤동주의 시를 가져온 찰스 3세의 환영사에는 셰익스피어로 격을 맞췄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윤석열 대통령의 노래방 스타일 열창은 못 봤지만 국왕은 한류를 맛봤다며
이번 국빈방문이 화려한 왕실행사와 현실 정치를 결합한 '소프트 파워'의 혼합물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중국과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더 중요해지는 협력자를 향한 존중의 표시라고 해석했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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