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올 목표액 4349억원···다음 달 1일 ‘사랑의온도탑’ 점화
연말연시 기부를 이끄는 사랑의열매 ‘사랑의온도탑’이 다음 달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세워진다. 올해 목표 모금액은 4349억원이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 ‘희망2024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희망나눔은 사랑의열매가 매년 연말연시에 범국민을 대상으로 펼치는 기부캠페인이다. 이번 희망2024나눔캠페인의 나눔 목표액은 4349억원으로 전년도 목표액(4040억원)보다 7.7% 늘렸다.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세상을 가치 있게!’다.
이번 캠페인의 기부금은 안전한 일상 지원(목표액의 69.8%), 교육·자립 역량강화(14.5%), 사회적 돌봄 지원(12.9%), 신 사회문제 대응 지원(2.8%) 등 4대 지원분야에 쓸 계획이다.
사랑의열매는 다음 달 1일 오후 2시 광화문 광장에서 캠페인 출범식과 함께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온도탑’ 제막행사를 연다. 캠페인은 내년 1월31일까지 두 달간 전국 17개 시·도 지회에서 전개되고, 사랑의온도탑도 동시에 운영한다. 나눔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사랑의온도도 1도 올라간다. 목표액을 달성하면 100도가 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처음으로 ‘손모아장갑’ 모양으로 된 사랑의온도탑을 선보인다. 대국민 디자인 공모로 선정했다. 사랑의열매는 “나눔으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염원과 이웃을 감싸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기부는 키오스크와 QR코드,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 결제, 사랑의열매 홈페이지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 다음 달엔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 사랑의열매 팝업스토어를 열어 포토부스(즉석 무인 사진관)를 운영하고 답례품을 증정하는 등 시민들의 기부를 독려할 예정이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희망2024나눔캠페인은 지난 3년간 지속했던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처음 맞는 이웃돕기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정치·행정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부분을 메우면서 사회 통합과 공동체 정신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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