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수원 민자도로 적격성 조사 통과, 2027년 착공 목표
경기도는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는 전략환경영향평가와 민간투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삼자 공고, 실시협약 체결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 촉진을 목적으로 제정한‘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은 사업 시작 전 반드시 적격성 조사를 통해 사업성을 검증받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대비 편익(B/C)이 1.0 이상으로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시흥~수원 민자 고속화도로사업은 시흥시 금이동에서 의왕시 고천동을 연결하는 총 길이 15.2㎞의 도로 건설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8000억 원으로 금호건설 등으로 이뤄진 ‘시흥수원고속화도로주식회사’에서 사업을 제안했다.
경기도는 경기남부권역에서 인천공항으로의 이동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되는 등 경기서남부지역의 교통체증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 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용인~광주 고속화도로는 용인시 고림동~성남·광주 경계인 태재고개를 연결하는 총 17.3㎞의 도로 건설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GS건설 등으로 이뤄진 경기드림웨이컨소시엄이 사업비 7100억 원을 추산해 제안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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