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마차 타고 버킹엄 궁으로‥영국 의회 연설
[뉴스외전]
◀ 앵커 ▶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왕실이 주관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습니다.
의회에서 윤 대통령의 연설도 있었는데, 오늘은 경제 협력 관련 일정이 이어집니다.
현지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영국 기병대 사령부가 있는 호스가즈 광장.
영국 왕실 전용 리무진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내리자, 미리 기다리고 있던 찰스 3세 국왕 부부가 반갑게 인사합니다.
윤 대통령과 찰스 국왕이 왕실 근위대를 사열하는 동안에는 우리 민요인 아리랑이 울려 퍼졌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이 함께 선두 마차를, 김건희 여사와 카밀라 왕비가 다음 마차를 함께 타고 버킹엄 궁을 향해 행진합니다.
버킹엄 궁에 머무는 동안 북한의 위성발사 소식이 전해졌는데, 윤 대통령은 관련 보고를 받고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 부부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와 '무명 용사의 묘'를 찾아 헌화하고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영국인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에 영국 의회에서 연설 했는데, 한영 양국이 수교 140년을 맞아 국방·안보·경제 등 전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영국과 함께 보다 개방되고 자유로운 국제질서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영국과 함께 인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번영도 만들어갈 것입니다."
북한의 위성 발사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은 채 우크라이나 전쟁·중동 정세·북한 핵문제 등 지정학 리스크 대응에도 협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런던 방문 이틀 차엔 환영식부터 국빈 만찬까지 영국 왕실의 환영 일정이 촘촘하게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한영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 양국 과학자들이 만나는 포럼 등 첨단기술·경제분야 일정이 이어집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46050_36177.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오후 3시부터 군사분계선 공중 감시·정찰 재개
- 민주당, 최강욱 전 의원에 비상징계 의결‥당원 자격 정지 6개월
- 행안부 주민등록시스템 오류로 20분간 민원 서류 발급 중단됐다 복구
- "개 200만 마리 용산 푼다" 주장에 파문‥육견협회, 5월에도 시도
- 휴대전화 압수했다고‥교실 찾아와 선생님과 학생에 욕설한 학부모 재판행
- "황의조 영상, 친형수가 유출 협박"‥'피의자' 국가대표 출전 논란도
- 조선대 전공의 구타 '일파만파'‥"가해 교수 진료행위 전면 금지"
- 버킹엄에서 국빈 만찬‥윤 대통령 세익스피어, 찰스3세 윤동주 인용하며 친밀함 과시
- 나흘간 '휴전'‥하마스 인질 50명 석방
- "지방 소멸 막기 위해 광역 비자 도입·외국인 유학생 유치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