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관 체험 시공간 제약 없앴다…`국립 온라인과학관` 문 열어

국립중앙과학관, 5개 과학관 메타버스 기반 통합
VR과 PC로 언제든 접속..다양한 과학체험 서비스

국립중앙과학관은 국내 5개 국립과학관을 메타버스 기반으로 구축한 온라인 과학관 '메타플리'를 정식 개관했다.

온라인 과학관 내 6개 공간 모습

전국 5곳의 국립과학관이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통합 온라인 과학관을 선보였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국내 5개 국립과학관(중앙, 과천, 광주, 대구, 부산 과학관)을 통합해 메타버스 기반의 국립 온라인과학관 '메타플리'를온·오프라인으로 정식 개관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 첫 과학문화교육엔터테인먼트 종합 플랫폼인 메타플리은 샌드박스 형식의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과학체험 활동을 할 수 있고, 시공간 제약 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메타플리에 접속해 PC 기반 메타버스 공간, VR(가상현실) 기반 실감형 공간, 3D 에디터, 나만의 과학관 DIY 등 4가지 주요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과학 이론을 놀이형으로 학습할 수 있다.

또한 나만의 오브젝트를 제작해 메타플리 공간에 전시하는 등 참여형 체험이 가능하다.

메타플리는 온라인 전용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체험할 수 있다. PC 버전은 집에서도 즐길 수 있고, 5대 국립과학관에선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체험존을 운영한다. 메타버스 체험존에서는 헤드형 디스플레이 장치(HMD)와 사이버 슈즈를 착용하고 중력과 관성, 작용·반작용 등 물리법칙이 적용된 새로운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지역 참여자들과 함께 스포츠 콘텐츠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대결하며 다양한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중앙과학관은 메타플리 오픈을 기념해 5주 동안 이벤트 당첨자에게 기프티콘, 메타플리 한정판 굿즈와 사은품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석래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세계 최초 메타버스 기반 온라인 과학관를 통해 과학문화교육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대한 이용 장벽 없는 '무장애 과학관'으로 과학문화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