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국여성委, 최강욱 '암컷 발언'에 "재발방지 촉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가 '설치는 암컷'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해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22일 밝혔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이하 위원회-위원장 이재정)는 이날 성명을 내고 "최강욱 전 의원의 최근 발언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 최 전 의원의 비판이 누구를 향하건 간에 여성 혐오와 여성 비하가 내포된 발언"이라며 "최 전 의원에 대한 당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는 당연하며 이에 더해 최 전 의원의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요구하는 바"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가 '설치는 암컷'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해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당에 사태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이하 위원회-위원장 이재정)는 이날 성명을 내고 "최강욱 전 의원의 최근 발언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 최 전 의원의 비판이 누구를 향하건 간에 여성 혐오와 여성 비하가 내포된 발언"이라며 "최 전 의원에 대한 당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는 당연하며 이에 더해 최 전 의원의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요구하는 바"라고 했다.
이어 "우리 당은 당내 젠더 인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어느 정당보다 노력하고 있음에도 이번 문제를 겪으면서 여전히 부족하며 변화를 위해 더 많은 총체적이고 광범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있다"며 "사태 재발방지를 위해 우리 당의 시스템적 지원을 요구하며, 이를 구축하는데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강령 중 하나로 성평등을 포함하고 있고, 당헌당규에 따라 매년 국회의원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대면으로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다. '캠프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대응' 리플렛과 포스터를 선거 전 배포하고 있고 후보자 교육도 진행해왔다"며 "현재 진행되는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더욱 내실화하고, 향후 선거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젠더 가이드를 보다 속도감 있게 마무리해서 당 전반에 서둘러 공유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근본적으로 우리 당의 모든 구성원들은 여성을 동등한 구성원, 동료로서 함께 참여하는 성평등한 정당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며 "'설치는 암컷'이란 발언 그 자체가 가부장제 문화가 만든 언어폭력이고 여성의 사회, 정치적 참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담고 있다"고 했다.
위원회는 "여성을 동등한 구성원으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가부장적 인식과 남성중심적 정치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과 더불어, 여전히 크게 부족한 여성 정치 대표성을 개선하기 위한 고민으로 반드시 이어져야 한다"며 "우리 당은 이번 사안을 일회적인 반성과 비판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대전환의 계기로 삼아 진정한 혁신을 해야 한다. 지속적인 교육과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성별에 차별받지 않는 실질적 성평등 정당을 만드는데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황의조 사생활 영상' 유포자는 형수였다…황의조 "처벌 불원" - 머니투데이
- "내 아들, 집밥 먹이려 했는데"…밥 먹고 왔다고 화낸 시모 - 머니투데이
- "건물 있잖아" 김구라 발언에…강남 "용산 건물 사기당해" - 머니투데이
- 개그맨 김병만, 연상 아내와 소송 끝 '이혼'…결혼 12년만 - 머니투데이
- "사람 갖고 노네?" 17기 현숙 분노…상철 "내가 사과할게" - 머니투데이
- 경기 진 허훈, 광고판 '쾅쾅' 발로 차…"제재금 20만원" 징계 - 머니투데이
- "집들이 온 친구 남편이 성추행"…한밤 홈캠에 찍힌 충격 장면 - 머니투데이
- 故송재림 SNS엔 "긴 여행 시작"…한달 전 '밝은 미소' 사진 보니 - 머니투데이
- 폭행설 부인한 김병만 "전처, 30억 요구…나 몰래 생명보험 수십개" - 머니투데이
- 23살 지적장애 아들 씻겨주는 엄마…'모르쇠' 남편 "덩치 커서 힘들어"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