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소외계층 봉사…장 엘리사벳 현주, '아름다운 이화인' 선정

이화여자대학교 총동창회가 선정한 제16회 '아름다운 이화인'상 수상자인 장 엘리사벳 현주씨.(이화여대 제공)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 총동창회는 제16회 '아름다운 이화인'상 수상자로 20여 년간 소외계층 봉사와 후원에 기여해온 장 엘리사벳 현주(사회과교육과 82년졸)씨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7일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2023 이화인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다.

올해 수상자인 장 엘리사벳 현주씨는 2008년 자원봉사 단체 '어깨동무'를 설립한 이래 15년 동안 (사)한국자원봉사문화 지부 어깨동무 대표를 맡아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 다문화가족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 보육시설 아동과 자립준비청년 멘토링 지원사업, 성숙한 시민 리더십 개발사업, 자원봉사자 역량 강화사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과 후원사업을 해오고 있다.

특히 2001년부터 지금까지 어르신을 위한 무료 공부방 운영하고 있으며, 장씨는 보육시설 청소년을 위한 사진촬영 교육 '카메라 멘토링' 프로그램,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내러티브 치료 등을 직접 기획하기도 했다.

이화여대 총동창회는 "20여 년간 인종과 국적,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솔선수범하는 등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진정한 이화 정신의 실천가"라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