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與 이종성 의원실 점거..."장애인복지법 개정 반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한 장애인단체가 장애인복지법 개정에 반발하며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사무실에서 농성을 벌였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22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소속 활동가들이 어제 오후 무단으로 국회에 있는 자신의 의원실에 진입해 20여 시간 동안 불법 점거 농성을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해당 법안은 여야 의원 대다수가 동의하고 정부 차원에서도 정책적 필요성을 인정했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법적 책임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국회 법사위 소위에서 의결된 장애인 복지법 개정안은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도 '장애인복지시설'에 포함해 회계와 감사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전장연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센터 설립과 운영이 어려워져 중증장애인의 자립에 차질을 빚게 될 거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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