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찰위성 발사 대대적 선전…흰 머리 보이는 김정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은 22일 노동신문을 통해 전날 밤 군사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며, 1면과 2면에 걸쳐 16장의 사진 게재와 함께 대대적인 선전을 했다.
김 위원장도 지난 4월 "앞으로 연속적으로 수개의 정찰위성을 다각 배치하여 위성에 의한 정찰정보 수집능력을 튼튼히 구축할 데 대한 전투적 과업"을 제시한 바가 있기 때문에, 올 연말로 예상되는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북한의 추가 정찰 위성 발사 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주애·김여정 등은 사진에서 식별되지 않아
단체복과 조끼 착용 실무인원…군복차림 인사는 안보여
北 발사 성공 주장에 한미일은 입장 밝히지 않아
북한은 22일 노동신문을 통해 전날 밤 군사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며, 1면과 2면에 걸쳐 16장의 사진 게재와 함께 대대적인 선전을 했다.
지난 5월 1차 발사 때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만 발사사진을 공개하고, 8월 2차 발사의 경우 사진을 아예 공개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된다.
이날 노동신문에서는 북한의 국호 '조선'과 북한 국기, '천리마1', '정찰위성 만리경', 'DPRK NATA 국가항공우주개발총국 로고' 등을 선명하게 그려놓은 위성이 화염을 뿜으며 발사되는 사진이 가장 크게 보도됐다.
그 아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실무 요원들 속에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모습이 실렸고, 이어 김 위원장이 멀리서 발사체 '천리마-1형'의 화염을 지켜보는 모습, 하늘을 올려다보는 모습 등의 각종 사진도 공개했다.
지난 달 19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접견이후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던 김 위원장이 이번 위성 발사와 함께 공개 활동을 재개한 것이다.
카키 색 점퍼 차림의 김 위원장은 정면 사진에서 군데군데 흰 머리 '새치'가 확연하게 눈에 띄었다. 자리를 함께 한 실무 인원들은 단체복과 조끼를 착용했으며, 군복 차림 인사는 보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현장 방문에 자주 동행했던 딸 주애와 친동생 김여정 등은 사진에서 식별되지 않았다.
현장에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부부장 김정식과 미사일총국장 장창하가 동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에 발사된 정찰위성의 외형은 1, 2차 발사체와 동일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발사체의 화염이 여러 줄기로 나타난 것을 감안할 때 예전처럼 복수의 엔진을 결합한 형태로 관측됐다.
신문은 이번 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자위권 강화에 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합법적 권리이며 적들의 위험천만한 군사적 준동으로 나라와 주변 지역에 조성된 안전 환경에 부합되게 공화국 무력의 전쟁준비 태세를 확고히 제고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특히 "빠른 기간 안에 수 개의 정찰위성을 추가 발사하여 남조선 지역과 공화국 무력의 작전상 관심지역에 대한 정찰능력을 계속 확보해나갈 계획을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 제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도 지난 4월 "앞으로 연속적으로 수개의 정찰위성을 다각 배치하여 위성에 의한 정찰정보 수집능력을 튼튼히 구축할 데 대한 전투적 과업"을 제시한 바가 있기 때문에, 올 연말로 예상되는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북한의 추가 정찰 위성 발사 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이 이처럼 군사정찰위성 발사성공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으나, 한미일은 성공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인공위성이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는지 여부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종합적, 전문적 분석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前여친이라던 황의조 영상 유포·협박범, 알고보니 '친형수'
- "귀한 딸한테" 교사에 대든 여고생…촬영 학생은 '키득'[이슈시개]
- 키우던 진돗개 몸에 불 붙여 '전신 3도'…"버릇 고치려고"
- 요양병원 80대 환자 사망사건, '살인'이었다…옆자리 환자가 살해
- 원룸 6곳 빌려 성매매 알선…공무원 3명 딱 걸렸다
- 이정섭 검사 처남댁 공개증언 "이상한 마약수사…벌 받아야"
- '아동 성학대 거래 중개'…美역사상 최대 벌금 물게 된 이 기업
- 검찰, '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압수수색
- 13년 동안 전 부인 간병한 전 남편…권익위 "사실혼 인정해야"
- 이재명, '본인 수사' 이정섭 검사 겨냥 "무법천지 뻔뻔하게 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