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고우석 ML 도전 허락..“포스팅 금액 나오면 최종 결정” 조건

안형준 2023. 11. 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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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고우석의 포스팅을 허용하기로 했다.

LG 트윈스는 11월 22일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도전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가 있음을 밝혔고 LG 구단은 이를 허가하기로 결정했다.

LG가 포스팅 금액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한 만큼 올겨울 메이저리그 진출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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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LG가 고우석의 포스팅을 허용하기로 했다.

LG 트윈스는 11월 22일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도전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O는 지난 1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키움 이정후와 고우석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신분조회는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선행되는 절차.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고우석에게 관심을 가졌다는 의미였다.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가 있음을 밝혔고 LG 구단은 이를 허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조건이 붙었다. LG 구단 측은 "향후 포스팅 금액이 나온 후 선수와 최종 판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너무 낮은 금액에는 보낼 수 없다는 의미다.

1998년생 고우석은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 선수. 2017년 데뷔해 올해까지 7시즌 동안 354경기에 등판해 368.1이닝을 투구하며 19승 26패 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LG의 뒷문을 맡은 2019시즌에는 65경기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했고 2021시즌에는 63경기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61경기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최연소 시즌 40세이브 기록을 썼다.

하지만 올시즌 부상과 부진에 허덕이며 44경기 44이닝,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4경기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8.31로 크게 부진했다.

가장 큰 변수는 올해 성적이다. 지난시즌이 종료된 후였다면 뛰어난 성적으로 큰 관심을 받을 수 있었지만 부진 후 도전을 선언한 만큼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일지 미지수다. LG가 포스팅 금액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한 만큼 올겨울 메이저리그 진출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사진=고우석/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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