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신문 "인도, 테슬라 공장 유치 합의 근접…내년 1월 발표할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 공장을 자국에 유치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경쟁 중인 인도가 테슬라 측과 유치 조건에 거의 합의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인도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21일(현지시간) 인도와 테슬라 간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들 말을 인용, 내년부터 전기차를 인도에 들여오고 2년 내 인도에 공장을 짓는다는 유치 조건에 대해 인도 정부와 테슬라가 합의점에 근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 공장을 자국에 유치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경쟁 중인 인도가 테슬라 측과 유치 조건에 거의 합의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인도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21일(현지시간) 인도와 테슬라 간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들 말을 인용, 내년부터 전기차를 인도에 들여오고 2년 내 인도에 공장을 짓는다는 유치 조건에 대해 인도 정부와 테슬라가 합의점에 근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양측이 이런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이르면 내년 1월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열리는 비즈니즈 포럼 '바이브런트 구자라트 서밋'에서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포럼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고향인 구자라트 주총리로 재직하던 2003년 만든 것이다.
또 다른 소식통은 공장 설립 장소로는 전기차 생산 및 수출 환경이 잘 갖춰진 것으로 평가받는 구자라트주와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남부 타밀나두주가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테슬라가 비용 절감을 위해 인도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다만 유치 조건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인도 정부도 소식통 전언에 대한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은 걸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와 테슬라는 1년간의 유치 협상 교착상태를 깨고 지난 5월 협상을 재개했다. 테슬라 측은 인도의 높은 수입세 등에 불만을 제기했고, 인도 정부는 '라이벌'인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를 자국에 판매하지 말라고 요구했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모디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인도에 "상당한 투자"(Significant Investments)를 하겠다면서 내년에 인도를 방문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인도와 사우디, 튀르키예 등으로부터 자국에 공장을 지어달라는 요청을 받는 테슬라는 미국, 중국, 독일 등지에 6개 공장을 가동 중이고, 멕시코에 7번째 공장을 짓고 있다.
yct94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종합) | 연합뉴스
- 8년간 외벽 타고 200만원 훔친 '서울대 장발장'…풀어준 검찰 | 연합뉴스
- '강남 7중 추돌' 운전자 혈액서 신경안정제…'약물운전' 추가 | 연합뉴스
- 도로 통제 중이던 신호수, 트럭에 치여 숨져…20대 운전자 입건 | 연합뉴스
- 공항 착륙 전 항공기 출입문 연 30대, 승객 상해혐의도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스토킹 신고했는데도…" 구미서 30대 남성 전 여친 살해(종합) | 연합뉴스
- 차 몰면서 행인들에게 비비탄 발사…20대 3명 검거 | 연합뉴스
- 대치 은마상가 지하서 화재…1명 부상·200여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굶주린 채 사망, 몸무게 20.5㎏'…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 연합뉴스
-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돕고 싶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