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승턱' 가전할인, 팬심에 빛났다...구매 광클릭 화제

역대 우승 이벤트와 비교해도 통 큰 행사 평가

(지디넷코리아=정진호 기자)LG전자가 29년 만의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진행한 이벤트가 일시에 수만명의 대기자가 몰리는 등 광클릭을 유발하며 성황을 이뤘다.

LG전자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브랜드샵(LGE.COM)에서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주요 전자 제품을 29%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해 2시간도 채되지 않아 모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LG 윈윈 페스티벌 포스터(사진=LG)

제품을 눌러도 계속 서비스 접속 대기 중인 모습 (사진=LG전자 홈페이지)

이날 LG전자가 내놓은 제품은 ▲OLED TV ▲김치냉장고 ▲전기레인지 ▲공기청정기 ▲워시타워 ▲건조기 ▲스타일러 ▲청소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10개 제품군 15개 모델 5000대. 특히 퓨리케어 제품은 60만원대의 가격대로 나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부채질했다. 이들 제품 모두 프리미엄 스펙을 가진 인기 모델로 더욱 인기를 끌었다. 

가장 빨리 완판된 제품은 LG 스타일러로 75분 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LG전자는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달 26일까지 이어지는 'LG 윈윈 페스티벌'을 통해 LG베스트샵 인증 이벤트, 온라인브랜드샵 방문 인증 이벤트, 룰렛 이벤트 등으로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9분만에 완판되며 뜨거운 호응을 받은 'LG 스탠바이미Go' 스페셜 에디션 한정판도 23일 추가 판매를 오픈한다. 

이번 LG전자 29% 할인 이벤트는 역대 프로야구 구단이 우승하면 모기업 관계사의 할인 이벤트와 비교해도 통 큰 행사였다는 평가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서 우승한 SSG랜더스 모기업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24, 신세계면세점 등 계열사 19곳에서 '쓱세일'을 개최했다. 2020년 엔씨소프트는 NC다이노스 창단 후 첫 우승에 리니지M,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자사 게임 이용자에게 아이템과 쿠폰을 제공한 바 있다. 2014년 삼성라이온즈 우승 당시 삼성전자는 UHD TV 최대 111만원 할인 이벤트와 함께 제일모직 최대 20% 할인 행사 등을 진행했다.

한편 LG그룹 B2C 계열사도 'LG 윈윈 페스티벌'에 동참한다. LG생활건강은 뷰티, 생활용품 온라인 직영몰을 중심으로 각 브랜드 대표 제품들을 소비자가에서 71% 할인한 29% 가격에 판매하는 파격 할인 행사 준비 중이다. LG유플러스도 OTT 1년 무료 이용권을 비롯해 한정판 굿즈, VOD 할인 등을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한다.

정진호 기자(jhjung70@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