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북한 "궤도 진입"
[뉴스외전]
◀ 앵커 ▶
어젯밤 북한이 예고 시한보다 빠르게 군사정찰위성을 기습 발사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정찰위성을 정확히 궤도에 진입시켰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진도 공개했는데요.
한미 정부는 위성 발사 성공 여부는 조금 더 분석해 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이 여러 줄기의 화염을 내뿜으며 밤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어젯밤 10시 43분쯤, 북한 '만리경 1호'의 발사 순간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멀리서 발사체 '천리마 1형'의 화염을 지켜보는 모습과 작업자들과 함께 환호하는 사진도 북한 매체들이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 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탑재하여 성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어젯밤 예고한 시한보다 1시간여 빠르게 3차 군사정찰위성을 기습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번 발사는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이뤄졌는데, 기존 발사대에서 3km 떨어진 신규 발사대에서 쏘아 올렸습니다.
북한은 발사가 성공적이라고 자평했습니다.
비행 궤도를 따라 정상 비행했고 약 12분 만에 정찰위성을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했습니다.
[조선중앙TV] "'천리마-1'형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정상 비행하여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습니다."
한미일 3국은 북한의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는 북한 주장에는 조금 더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우리 군 관계자는 "위성 신호에 대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아직 미국 정부 내에서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발사 사실을 알리면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앞으로 빠른 기간 내에 수 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발사할 계획을 제출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46033_36177.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오후 3시부터 군사분계선 공중 감시·정찰 재개
- 민주당, 최강욱 전 의원에 비상징계 의결‥당원 자격 정지 6개월
- 행안부 주민등록시스템 오류로 20분간 민원 서류 발급 중단됐다 복구
- "개 200만 마리 용산 푼다" 주장에 파문‥육견협회, 5월에도 시도
- 휴대전화 압수했다고‥교실 찾아와 선생님과 학생에 욕설한 학부모 재판행
- "황의조 영상, 친형수가 유출 협박"‥'피의자' 국가대표 출전 논란도
- 조선대 전공의 구타 '일파만파'‥"가해 교수 진료행위 전면 금지"
- 버킹엄에서 국빈 만찬‥윤 대통령 세익스피어, 찰스3세 윤동주 인용하며 친밀함 과시
- 나흘간 '휴전'‥하마스 인질 50명 석방
- 자영업 다중채무 연체 13조 원‥역대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