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고우석 MLB 도전 조건부 허락…"포스팅 금액 나온 뒤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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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25)이 구단의 조건부 허락을 받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한다.
LG 구단은 22일 "구단은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허가하기로 했다. 향후 포스팅 시스템 금액이 나온 뒤 선수와 최종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암고를 졸업하고 2017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고우석은 올해로 7시즌을 소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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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구단의 협상 제안 금액이 낮을 경우 잔류할 듯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25)이 구단의 조건부 허락을 받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한다.
LG 구단은 22일 "구단은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허가하기로 했다. 향후 포스팅 시스템 금액이 나온 뒤 선수와 최종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최근 한국시리즈가 종료된 후 급물살을 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고우석에 대한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
이후 17일 고우석 측은 차명석 LG 단장을 만나 해외 진출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구단은 내부 논의를 거친 뒤 고우석의 포스팅 시스템 신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충암고를 졸업하고 2017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고우석은 올해로 7시즌을 소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단의 승낙이 필요했다.
LG는 '조건부 메이저리그 진출'을 수락했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이 제안한 금액이 터무니없이 낮을 경우에는 당장의 진출을 막겠다는 것.
만약 고우석이 만족스러운 계약 조전을 받지 못할 경우 해외 진출 도전은 1년 미뤄질 수 있다. 고우석은 내년 한 시즌을 더 뛰면 포스팅 시스템 없이 국내외 팀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FA가 된다.
지난해 KBO리그 세이브왕에 오른 고우석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다. 통산 354경기에 등판해 19승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어깨, 허리 등 부상 여파로 3승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로 주춤했지만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LG의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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