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친구들을 손절하라니”…남친 친구들과 SNS 친구 맺고 수시로 감시한 여친

정경인 2023. 11. 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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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친구의 지나친 관심을 어쩌면 좋을지 고민하는 남성이 있다.

21일 방송한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은 집착에 가까운 여자친구의 행동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는 고민남의 사연을 다뤘다.

친구들 SNS에 올라온 사진과 내용을 보면서 여자친구는 고민남을 감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고민남은 여자친구 행동에 소름 돋았지만 여자친구도 친구들도 놓치기 싫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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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여자친구의 지나친 관심을 어쩌면 좋을지 고민하는 남성이 있다.

21일 방송한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은 집착에 가까운 여자친구의 행동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는 고민남의 사연을 다뤘다.

고민남에 따르면, 2살 어린 여자친구와 5개월째 연애 중으로 사귄 지 2주 만에 친구들을 소개해달라는 여자친구 말에 자리를 주선했다. 함께 만난 자리에서 친구들에게 연락처를 교환하자고 하며 질문 세례를 쏟아내는 여자친구의 행동이 어색한 분위기를 풀려는 것인 줄 알고 당시에는 귀엽게만 여겼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남의 집에 놀러온 여자친구가 자신의 졸업 앨범에 있는 친구들 사진을 찍는 모습이 불편하게 느껴졌다. 여기에 더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친구맺기) 된 지인들에 대해 캐묻자 더욱 찜찜해졌다.

자신의 친구들을 여자친구가 팔로우 한 걸 보고 기분이 이상했지만 대놓고 한 거라 뭐라 할 수도 없었다고 한다. 그냥 넘겼던 자신의 행동이 실수였다는 걸 고민남은 얼마 안 가 깨달았다.

친구들 SNS에 올라온 사진과 내용을 보면서 여자친구는 고민남을 감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심지어 고민남 친구들에게 “고민남을 술자리에 부르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고, 고민남에게는 손절해야 할 동성 친구 목록을 만들어 손절을 권유하기도 했다.

고민남은 여자친구 행동에 소름 돋았지만 여자친구도 친구들도 놓치기 싫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했다.

한혜진, 서장훈, 김숙 등 출연진은 “이성 친구를 단속하는 건 봤어도 동성 친구들을 손절 하라는 건 처음”이라며 “상식에서 벗어나면 피해라”고 조언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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