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도전해봐라, 금액을 한 번 보고…” LG 구단, 고우석 ML 포스팅 수락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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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도전을 해보라고 했다."
고우석의 해외 진출 의사를 확인한 LG 구단은 지난 21일 고우석의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전격 수락했다.
이날 차 단장은 "포스팅을 하는데 금액이 너무 터무니없으면 본인도 가고 싶겠나. 그래도 일단 포스팅은 해보라고 했다"라며 "금액을 확인한 다음 최종 결정은 어차피 구단주가 하시는 것이다"라고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이적 조건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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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양재, 이후광 기자] “일단 도전을 해보라고 했다.”
LG 차명석 단장은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리는 2024 KBO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수락 배경을 밝혔다.
차 단장은 “고우석에게 한 번 해보라고 했다. 메이저리그 쪽에서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지 봐야 한다”라며 “과거 김재환(두산)도 시도했다가 원하는 조건이 나오지 않아 포기했다. 이번에도 그럴 수 있으니 한 번 해보고 선수가 만족할만한 금액이 나오면 그 때 구단과 한 번 이야기를 해보자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15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14일 LG 고우석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LG 트윈스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2017년 LG 1차 지명된 고우석은 올해까지 7시즌을 뛰었다. 데뷔 첫해인 2017년 등록일수가 100일이 되며 FA 자격 취득에 필요한 한 시즌 기준(145일)을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각종 국제대회 대표팀으로 출전해 일수를 채웠다. 고우석은 2023시즌을 끝으로 포스팅 시스템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7시즌을 채웠다.
고우석의 해외 진출 의사를 확인한 LG 구단은 지난 21일 고우석의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전격 수락했다. 그리고 이튿날 고우석의 대리인 측(리코스포츠에이전시)에 포스팅 수락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이날 차 단장은 “포스팅을 하는데 금액이 너무 터무니없으면 본인도 가고 싶겠나. 그래도 일단 포스팅은 해보라고 했다”라며 “금액을 확인한 다음 최종 결정은 어차피 구단주가 하시는 것이다”라고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이적 조건을 덧붙였다.
고우석이 만일 메이저리그로 향할 경우 당장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새로운 마무리투수를 구해야하는 LG. 이에 차 단장은 “없으면 없는 대로 해야 한다. 일단은 메이저리그 쪽에서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고우석은 2019년부터 LG의 붙박이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7시즌 통산 354경기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고, 지난해 평균자책점 1.48과 42세이브로 세이브왕을 처음 차지하며 리그 최고 마무리로 등극했다.
올해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목과 어깨 부상을 당하는 등 잔부상으로 인해 44경기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에 그쳤다. 한국시리즈에서 4경기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8.31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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