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F2023] 인벤티지랩 "DDS 플랫폼, 치매·비만 치료에 적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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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치료제, 약물 중독 치료제, 당뇨·비만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공동 개발하고 있습니다. 제조 공정이 중심인 약물전달기술(DDS)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유 사업을 추진합니다."
김 부사장은 "국내 펜타닐 오남용 사례 증가, 유명 연예인 마약 적발 사태 등으로 약물 중독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약물중독 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며 "약물중독 치료제 'IVL3004'는 약물이 천천히 배출돼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적다. 초기에 약물이 과다 방출되는 다른 제품과는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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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천천히 배출돼 부작용 발생 위험 낮아"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치매치료제, 약물 중독 치료제, 당뇨·비만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공동 개발하고 있습니다. 제조 공정이 중심인 약물전달기술(DDS)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유 사업을 추진합니다."
김동훈 인벤티지랩 수석부사장은 22일 뉴스1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포럼'(GBF 2023)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제약 바이오 분야에서 보기 힘든 약물전달기술 보유 플랫폼 기업이다. 약물 효능을 오래 지속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응용기술인 'IVL-DrugFluidic®'과 유전자 치료제에 응용하는 'IVL-GeneFluidic®' 기술이 있다.
김 부사장은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제약업계에서 오래돈 제형이지만, '마이크로스피어(미립구)'를 활용한 고도화된 품질로 수용성 저분자 화합물, 프로탁 기술 등 여러 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며 "개량화를 통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인벤티지랩은 대웅제약, 위더스제약과 함께 만든 탈모치료 주사제 'VL3001(1개월)', 'VL3001(3개월)'은 호주에서 임상 1, 2상을 완료하고 3상을 준비 중이다. 종근당과도 장기 지속형 치매치료제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국내 펜타닐 오남용 사례 증가, 유명 연예인 마약 적발 사태 등으로 약물 중독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약물중독 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며 "약물중독 치료제 'IVL3004'는 약물이 천천히 배출돼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적다. 초기에 약물이 과다 방출되는 다른 제품과는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mRNA 백신·유전자 치료제 제조 플랫폼인 'IVL-GeneFluidic'도 보유하고 있다. mRNA 백신을 둘러싼 LNP(지질나노입자)를 생산하는 만큼, LNP 안에 들어가는 유전자만 바꾸면 다양한 신약 개발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mRNA 백신 개발 기술이 큰 주목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유전물질의 최적화 개발과 함께 유전물질을 안정적이면서 효과적으로 생체내에 전달할 수 있는 LNP 플랫폼 결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치료 성분에 해당하는 mRNA는 체내에서 단백질을 합성할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는 유전 물질이다. 이 성분이 몸 안에 주입되면 바이러스의 일부 단백질로 합성돼 면역세포들의 활성을 높이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김 부사장은 "단순히 약물을 오래 지속시키는 제제 연구 수준을 벗어나 생산 품질 관리 시스템까지 사업 영역을 넓게 갖게 된다"며 "다양한 바이오텍과의 협업을 통해 LNP 의약품 개발에 대한 비지니스 플랫폼을 구축 중에 있다"고 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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