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년전 제주를 기록한 이형상 제주목사 재조명 세미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선시대 제주의 모습을 그린 기록 화첩 '탐라순력도'를 남긴 제주목사 이형상의 주요 행적과 자취를 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박찬식 도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22일 "이번 학술세미나는 제주목사 이형상이 남긴 기록을 통해 300여년 전 제주의 또 다른 역사와 마주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조선시대 제주의 모습을 그린 기록 화첩 '탐라순력도'를 남긴 제주목사 이형상의 주요 행적과 자취를 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23일 오후 1시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학술세미나 '제주목사 이형상이 제주에 미친 영향과 후대의 기억'을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이형상의 행적에 대한 기존 시각을 재조명하고 제주사람들의 이형상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켜 18세기 초 제주도의 사회상을 들여다본다.
세미나에서는 '제주 설화로 형상화된 병와 이형상의 자취'(이현정 제주대 강사), '호연정 소장 병와 이형상 유품'(이임괄 전주이씨 효령대군파 병와공종회 종회장), '제주목사 이형상의 연구 현황과 나아갈 방향'(박규홍 병와연구소장), '조선후기 기록화로서의 탐라순력도가 지닌 회화사적 가치'(윤민용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제주목사 이형상의 국마장 정비 정책과 탐라순력도 목축 경관'(강만익 제주도 문화재위원) 등에 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이형상은 1701년(숙종 27) 11월 제주목사겸 병마수군절제사로 임명돼 이듬해 3월 제주도에 부임했다.
그는 1년 남짓한 기간에 제주의 사회, 경제, 군사, 교육 등 각 부문을 개혁하고, 의례의 유교화를 통해 유교적 질서를 확립하려고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형상은 조선시대 제주를 거쳐 간 목사 286명 가운데 제주 관련 기록을 가장 많이 남겼다.
그가 남긴 300여년 전 제주 기록은 '탐라순력도'를 비롯해 '탐라지도', '탐라록', '탐라장계초', '남환박물' 등이다.
박찬식 도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22일 "이번 학술세미나는 제주목사 이형상이 남긴 기록을 통해 300여년 전 제주의 또 다른 역사와 마주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jc@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주차요금 정산 중 기어 바꾸지 않고 내리다 50대 여성 끼임사 | 연합뉴스
- '우울증갤'서 알게 된 10대에 수면제 주고 성관계…3명 구속송치 | 연합뉴스
- "㈜신세계 정유경, 1970년 이후 출생 기업인 중 첫 여성 회장" | 연합뉴스
- 머스크 "韓, 3분의 1로 줄어들 것…세계 인구붕괴, 장기적 위협" | 연합뉴스
- 검찰, '미공개 정보이용 의혹' LG家 장녀 구연경 자택 압수수색 | 연합뉴스
- "대기업 정규직 넣어줄게"…전직 노조간부들이 20억대 취업사기(종합) | 연합뉴스
- 스타벅스, '주 3일 사무실 출근' 미준수시 해고 | 연합뉴스
- 암표로 적발된 오아시스 티켓 5만 장 '액면가격'에 재판매 | 연합뉴스
- '박대성 살인사건' 보고서 유출, 순천시 사무관 송치 | 연합뉴스
- 자녀 손잡고 필리핀서 입국한 30대 아빠 배낭에 30만명분 마약(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