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남 칠봉이→살인마 금혁수까지…유연석은 '변신의 귀재' [MD스타]

박윤진 기자 2023. 11. 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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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칠봉이, 강동주, 구동매, 안정원, 하상수 그리고 금혁수.

유연석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다. 훈훈한 외모에 서글서글한 눈웃음을 지닌 그는 따뜻하고 다정한 이미지에만 머물지 않고 때론 거칠고 남성적인 느낌, 날카롭고 섬뜩한 분위기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왔다.

절절한 순애보를 보여준 '미스터 션샤인'의 구동매는 '응답하라 1994'의 순정남 칠봉이와 또 달랐고, 의사로서의 성장울 보여준 '낭만닥터 김사부'의 강동주는 실력과 따뜻한 마음을 겸비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의 안정원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유연석은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감동을 주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올 초 종영한 '사랑의 이해'에서는 하상수 역을 맡아 귀여운 짝사랑이 애달픈 사랑으로 깊어지는 과정을 섬세하게 빚어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런 그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에서 연쇄 살인마 금혁수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연석 스스로도 "이렇게 악랄한 캐릭터는 처음이라 다가가는 게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을 정도의 파격 변신이다.

파마머리에 주근깨를 그려 넣은 얼굴을 하고 "살인이 운명이라면 즐겨야지"라고 읊조리는 유연석의 모습에선 멜로 장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영화 '인질'을 연출한 필감성 감독의 OTT 드라마 진출작이다.

광기로 점철된 온전한 악인 그 자체를 연기하게 된 유연석은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미지 변신 갈등이 있었다"면서도 "금혁수를 통해 저의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욕심이 생겼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유연석/ 마이데일리, tvN·SBS·JTB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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