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만 보고 지인 찾는 '서치미'…"어디서도 볼 수 없던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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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로 주고받는 메시지만 보고도 나와 절친한 사람과 그를 사칭하는 사람을 구별해낼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서치미'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풀어냈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방송인 전현무는 22일 서울 마포구 LG 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늘 새로운 콘텐츠에 갈망이 있는데, '서치미'가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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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어떤 프로그램이든 어디선가 본 듯한 기시감이 있는데, '서치미'는 그런 게 없어요. 단언컨대 어느 플랫폼에서도 본 적 없는 콘텐츠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방송인 전현무)
휴대전화로 주고받는 메시지만 보고도 나와 절친한 사람과 그를 사칭하는 사람을 구별해낼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서치미'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풀어냈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방송인 전현무는 22일 서울 마포구 LG 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늘 새로운 콘텐츠에 갈망이 있는데, '서치미'가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서치미'는 U+모바일tv와 KBS 2TV에서 볼 수 있다. 이달 13일부터 U+모바일tv에 매주 월·화요일 밤 12시 공개되고 있고, KBS 2TV에서는 16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한다.
전현무는 "이 사람이 나와 절친한 사람인가 아닌가를 요즘 스타일인 '톡'으로 확인하는 형식이 굉장히 재미있다"며 "비슷한 프로그램조차 없는 새로운 형식"이라고 강조했다.
'서치미'는 매회 새로운 '플레이어'가 출연해 휴대전화 단체 채팅방에서 오가는 이야기를 보고 채팅에 참여하는 이들 중 자기 지인이 누군지 맞히는 과정을 다룬다. 플레이어는 정답을 맞히면 1천만 원을 받는다.
플레이어가 밖에서 채팅방을 보며 답을 알아내려 고심하는 동안 그의 지인은 '시치미단' 세 명과 함께 스튜디오에서 플레이어를 관찰한다. 시치미단 이은지, 곽범, 손동표는 플레이어의 지인을 사칭하며 채팅방에 메시지를 보낸다.
공개된 1·2회에서 플레이어로 출연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와 코미디언 황제성은 자신의 지인을 쉽게 찾아낼 것이라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지만, 막상 채팅이 시작되자 엉뚱한 사람을 지목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전현무는 스튜디오에서 시치미단과 함께 플레이어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각종 과제를 제시한다.
전현무는 "너무 쉽게 들켜도 재미없고 반대로 너무 헤매는 모습만 보여도 시청자들이 몰입하지 못한다"며 "(플레이어를) 쥐락펴락하는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공동 연출자인 김주형 PD는 "과거 SBS 예능 '런닝맨'을 연출할 때 인연이 있는 하하, 지석진, 송지효도 출연할 것"이라며 "이미 녹화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김 PD는 "출연자들이 의외로 실제 지인을 잘 찾아내지 못하고, 이 과정에서 출연자들이 답답해하고 몰입하는 모습이 재미 요소"라고 짚었다.
며칠 간격을 두고 U+모바일tv에 선공개한 뒤 지상파에 방송하는 것은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새로운 방식의 편성이다.
이를 두고 임형택 PD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편성"이라며 "플랫폼이 아닌 콘텐츠로 제작 환경의 중심이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로 인해 앞으로 좋은 콘텐츠를 더 많은 플랫폼에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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