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문신 조폭, 나 보고 90도 인사…아는 척하고 도망"

배우 유지태 /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캡처

배우 유지태가 몸을 키운 후 조폭에게 인사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웹 예능 '살롱드립 2' 16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회차에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의 주인공 유지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유지태는 '비질란테' 속 광수대 형사 조헌 역할을 위해 100㎏까지 증량했다고 밝혔다. 그는 "액션신을 촬영하면 티셔츠가 많이 터진다. 넝마가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캡처

MC 장도연은 "증량 후 못 알아본 사람은 없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유지태는 관련 일화가 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길 가던 중이었는데, 문신 있는 사람들이 걸어오다가 나를 보고 갑자기 90도로 인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응' 이러면서 원래 아는 사이인 척 인사받고 얼른 도망갔다"고 부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캡처

이를 듣던 장도연은 '우리 언니가 유지태 봤는데, 경차랑 유지태랑 사고 나면 경차가 질 수도 있겠다고 하더라'는 내용의 누리꾼 목격담을 언급했다.

그러자 유지태는 "옛날에 제 꿈의 차가 지프차였다. 아는 형한테 (지프차를) 자랑하려고 언덕 위에 세워뒀는데, '턱' 소리가 나면서 차가 흐르더라. 그래서 (두 손으로 차를) 막았다. 차가 찌부러질 뻔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나는 내 힘이 셀 줄 알았는데, (차를 막으니까) 죽는 줄 알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