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동상 세워달라” 93살 6·25 참전용사, 미국서 5억원 기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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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가 "이승만 동상 건립에 써달라"며 총 40만달러(한화 약 5억2000만원 상당)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씨는 해군사관학교 4기생으로 임관 후 6·25 전쟁과 월남전에 모두 참전한 바 있다.
그는 11월 중으로 이승만 대통령의 동상 건립과 기념사업에 각 20만 달러(한화 약 2억 6000만원 상당)를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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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6·25 참전용사가 "이승만 동상 건립에 써달라"며 총 40만달러(한화 약 5억2000만원 상당)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가보훈부는 미국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권자 강홍건(93) 씨가 이런 내용을 담은 손 편지를 박민식 장관에게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강씨는 해군사관학교 4기생으로 임관 후 6·25 전쟁과 월남전에 모두 참전한 바 있다. 편지에는 강 씨의 형제들 가운데 강 씨를 포함해 총 3명이 군인 출신이라는 사연이 담겼다. 형 한 명은 해군 군의관으로 복무했고, 다른 한 명은 6·25 때 낙동강 전선에서 전사했다고 적혀있다.
강씨는 낙동강 전선에서 숨진 형이 유복자를 남겨놓고 행방불명 통보를 받았고, 그 딸을 할 수 없이 맞형 호적에 올렸던 가슴 아픈 사연도 전했다. 숨진 형의 시신은 3년 전 발견돼 동작구 현충원 묘지에 안치된 상황이다.
그는 편지에서 "국가 발전은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영향으로 생각한다"며 "이승만 박사의 동상 건립에 참여하고 싶다"며 "국가의 경제적 기초를 닦은 박정희 대통령의 기념사업에 참여하고 싶어 이 편지를 쓴다"고 썼다.
그는 11월 중으로 이승만 대통령의 동상 건립과 기념사업에 각 20만 달러(한화 약 2억 6000만원 상당)를 기부할 계획이다.
보훈부는 편지를 받은 박 장관이 이날 오전 서울지방보훈청 집무실에서 강씨와 영상통화를 하고 감사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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