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펴지 못한 지자체 첫 소형위성 '진주샛'…궤도 진입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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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국내 기초단체 최초로 발사한 초소형 위성 '진주샛-1'이 발사체로부터 사출되지 못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출은 발사체로부터 위성을 분리해 임무 궤도로 내보내는 것을 말한다.
시는 초소형 위성 개발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 및 발사 용역업체와 함께 스페이스X사의 텔레메트리(비행정보) 분석을 통해 미사출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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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시는 국내 기초단체 최초로 발사한 초소형 위성 '진주샛-1'이 발사체로부터 사출되지 못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출은 발사체로부터 위성을 분리해 임무 궤도로 내보내는 것을 말한다.
진주샛은 지난 12일 오전 3시 49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사 팰컨9 발사체로 발사됐다.
그간 사출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확인 통보를 기다리던 중 최근 스페이스X사로부터 최종 미사출 확정 통보를 받았다.
시는 초소형 위성 개발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 및 발사 용역업체와 함께 스페이스X사의 텔레메트리(비행정보) 분석을 통해 미사출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또 지구 사진 촬영 임무는 어렵게 됐으나 초소형 위성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위성개발 기술력을 확보하고 우주 분야 전문인력 양성 등 관련 산업 기반 구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후속 사업인 '진주샛-2'는 기존 위성보다 약 3배 큰 6U(1U =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0㎝인 정육면체) 크기로 10여명의 경상국립대 석·박사과정 학생이 참여해 2027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시 관계자는 "위성이 사출되지 못했으나 개발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감안해 지속적으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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