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인질 50명 석방·4일간 교전 중지" 합의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인질 석방을 위한 교전 중지에 합의했습니다.
이르면 오는 23일부터 어린이와 여성이 먼저 풀려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정부는 현지시간 22일 새벽, 카타르가 중재한 협상안을 승인했습니다.
합의 조건은 하마스가 최소 50명의 민간인 인질을 단계적으로 석방하는 나흘 동안 이스라엘이 교전을 중단하는 겁니다.
또 추가로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휴전 기간을 하루씩 연장하기로 했다고 이스라엘은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현지시간 어제저녁 각료회의를 소집해 협상안 승인을 논의했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극우 시온주의 정당 소속 장관이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한때 분위기가 격앙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석방되는 인질은 대부분 어린이와 여성으로 이르면 오는 23일 첫 석방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팔레스타인 아동과 여성 150명을 풀어주고 가자지구에 연료 반입을 비롯한 인도적 지원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을 위해 교전을 중지하더라도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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