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바리스타 임금 3% 올린다는데···노조, 이사회 자리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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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을 올려달라며 파업에 돌입한 스타벅스 노조가 이사회 자리까지 요구하며 사측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미서비스노조(SEIU) 등이 속한 노조 연합 SOC(Strategic Organizing Center)가 내년 스타벅스 주총에서 3명의 이사 후보를 지명했다.
스타벅스 노조는 지난 16일 급여 인상, 인력 보충 등을 요구하며 돌연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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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현 이사회 균형잡혀 있어”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미서비스노조(SEIU) 등이 속한 노조 연합 SOC(Strategic Organizing Center)가 내년 스타벅스 주총에서 3명의 이사 후보를 지명했다. 내년 정기주총에서 투표에 부칠 이사 후보는 오는 24일까지 지명할 수 있다.
스타벅스 노조는 지난 16일 급여 인상, 인력 보충 등을 요구하며 돌연 파업에 돌입했다. 스타벅스는 1980년대 이후 ‘무노조 경영’을 이어왔지만, 지난 2021년 뉴욕의 한 지점을 시작으로 노조가 잇따라 출범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년간 미 전역의 9380개 스타벅스 매장 중 약 360곳이 SEIU 산하에 노조를 결성했다.
스타벅스는 최근 노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자 선제적인 임금 인상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바리스타 임금 인상을 위해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했고, 이달 초 내년 1월부터 바리스타 시급을 3% 추가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파트너들과 지점의 경험을 제고하고자 90억 달러를 투자했고 그 중 3분의 1 이상은 임금 인상, 훈련, 혁신 장비 등에 직접 투입됐다.
그러나 노조의 이사회 자리 요구에는 단호하게 선을 긋는 모양새다.
스타벅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스타벅스는 현재 경험과 능력, 관점의 측면에서 적절히 균형잡힌 다양하고 열정적이며, 독립적인 이사진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스타벅스 경영을 위해 필수적인 인적자원 관리, 국제경영,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등 분야에서 폭 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현 이사회 체제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다.
대신 이사회 내 파트너의 이익과 기회를 고려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스타벅스는 전날 지난주 이사회에서 환경·파트너·지역사회 영향 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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