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손잡은 전현무 "서치미, MZ세대가 봐도 신선"

최지윤 기자 2023. 11. 2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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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늘 새로운 콘텐츠에 관한 갈망이 있다."

MC 전현무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추리 예능물에 도전했다.

전현무는 22일 서울 상암동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U+모바일tv '서치미' 간담회에서 "늘 새로운 콘텐츠에 갈망이 있다. 다 비슷하고 플랫폼도 많아서 '어떻게 킬러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한다"며 "서치미는 정말 신선했다. 요즘 관찰예능 아니면 토크쇼 위주인데, 서치미는 게임하고 영화 '서치' 같은 편집, 절친인지 아닌지 톡으로 확인하는 방식 등이 재미있었다. 개그맨 황제성씨 편이 레전드다. 우리 세대만 볼 수 있는 정통코미디, 꽁트가 그립지 않느냐. 슬랩스틱도 나오고 MZ세대들이 봐도 신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전현무는 ENA '지구별 로맨스'를 비롯해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SBS TV '강심장VS' 등에 합류했다. 티빙 드라마 '운수 오진 날'에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했다. "늘 새 프로그램을 많이 했다. 프리랜서 전향 전 아나운서일 때도 여러 프로그램을 했다. 요즘 각종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서치미는 그중에서 조금 이색적이었다. 어디서 본듯한 기시감이 없다. 단언컨대 어느 플랫폼에서도 볼 수 없는 콘텐츠"라고 자부했다.

"새 프로그램 제안이 온다고 다 하지는 않는다. 너무 보여진 모습, 나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웬만하면 안 한다. 관찰 프로그램 제안이 오면, MBC TV '나 혼자 산다'에서 본 모습이 나올까 봐 고사한다. 난 라인이 없다. '무'(無) 라인이다. 가뜩이나 프로그램을 많이 하는데, 누구랑 몰려 다니면 얼마나 지겹겠느냐. 조금 낯설고 힘들어도 새로운 라인과 하는 게 좋다. 이은지, 곽범씨와 호흡을 안 맞춰봤고, 손동표씨도 너무 어려서 걱정했는데 융화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과감히 도전했다."

김주형 PD(왼쪽), 임형택 PD


서치미는 진짜 지인을 찾는 추리 예능물이다. 아나운서 전현무와 코미디언 이은지, 곽범, 그룹 '미래소년' 손동표가 패널로 활약 중이다. 1회는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와 빠니보틀, 채코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SBS 출신 임형택·김주형 PD가 만들었다. '런닝맨' 멤버인 배우 송지효, 래퍼 하하, 개그맨 지석진도 출연할 예정이다.

전현무는 "JTBC '히든싱어'와 비슷하다"며 "(지인이 누구인지) 너무 모르거나, 바로 맞추면 재미없다. 몰아가다가 한 두명으로 좁히는 구성으로 가고 있다. 싱겁게 되면 안 돼서 신경쓰고 있다"며 "기안84와 (서치미를) 하고 싶다. 걔 말투를 아는데, 그 단순함은 누구도 따라할 수 없을 것 같다. 단순한 척을 할 수는 있어도 미묘한 허접함을 누가 따라할 수 있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곽범씨를 굉장히 좋아한다. 곽범씨가 '개그콘서트'에 출연하고,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기 전부터 눈 여겨 봤다"며 "이제 이 친구가 빛을 발하구나 싶다. 후배 개그맨처럼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은지씨도 요즘 미디어에 최적화돼 MZ세대에게 어필하고 있는데, 나도 에너지를 많이 받고 배우고 있다"고 했다.

서치미는 KBS 2TV에서도 전파를 타고 있다. 1회는 전국 시청률 1%에 그쳤다. 임 PD는 "U+모바일tv로 먼저 공개하고, 공중파로 방송하는 건 최초"라며 "방송사와 통신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개념이 섞이고 있지 않느냐. 플랫폼보다 콘텐츠 중심으로 변하는 걸 피부로 접하고 있을텐데, 콘텐츠 중심으로 플랫폼을 오가며 더 좋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튜디오X+U에서 만든 프로그램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줬으면 해 접촉했다. KBS와 U+모바일tv 따로 편집하고 있지는 않고, 그 사이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며 "KBS 정통성에 안 맞을 수 있지만, 어색하지는 않을 거다. 우리만의 색깔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U+모바일tv에서 매주 월·화요일 자정 공개. KBS 2TV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45분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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