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혼' 김병만 "산 속에서 3년 살아…내 갈 길만 가겠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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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2년 만에 파경이 알려진 방송인 김병만(48)이 심경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김병만은 스포티비뉴스에 "이혼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병만은 최근 결혼 12년 만에 파경을 맞은 소식이 전해졌다.
김병만은 현재 경기 양주에서 놀이문화공간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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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결혼 12년 만에 파경이 알려진 방송인 김병만(48)이 심경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김병만은 스포티비뉴스에 "이혼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병만은 최근 결혼 12년 만에 파경을 맞은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5월 모친상을 당하기도 했던 그는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방송 안 하네' 이런 리플이 많더라. 자연스럽게 방송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방송을 줄인 이유도 무대 위에 서는 게 힘들었다.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가 없어서 버라이어티 예능에도 나갈 수가 없었다. 제가 직업이 방송인인데, 웃고 떠드는 방송이 싫다고 하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느냐"라며 "여러 가지 생각을 등에 업고 외곽으로 나오게 됐다"라고 했다.
김병만은 현재 경기 양주에서 놀이문화공간을 운영 중이다. 이 공간에는 김병만이 직접 깎고 만든 나무 공예 소품과 나무로 된 놀이 기구가 즐비하다. '정글의 법칙' 등으로 어린 시청자들의 '영웅'이 된 그가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것들이다.
김병만은 "나무를 깎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생각이 많은 편인데 나무를 깎으면 수많은 고민이 사라진 기분"이라며 "양주 산 속에서 3년간 있었다. 나무도 좋아하고 땅도 좋아하니까 그런 것들을 찾아다녔다. 앞으로는 어린이 숲도 만들어 보고 싶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말씀은 별로 드릴 게 없다. 제 길만 열심히 살겠다"라며 "카피추랑 지방을 돌며 '달인쇼'도 하고 있다. 코미디를 하면 제가 살아있는 기분이 든다. 앞으로도 제 생각, 취미가 녹아 있는 제 길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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