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 떠난 빈자리, 19세 '김민호 애제자'가 차지할까? 야심만만 2024년 정조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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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로 꼽았던 대선배가 FA로 팀을 떠났다.
18세 이하(U-18) 국가대표팀에서도 만루홈런 포함 16타수 10안타 10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대회 베스트 멤버(3루수)로 선정됐다.
그는 "수비가 좋아야 이기는 팀이 될수 있다. 나도 수비가 좋아야 1군에서 오래 뛸 수 있다"면서 "송구를 보완할 수 있게 어깨를 만드는 것도 비시즌의 숙제다. 정확도는 괜찮은데 강도가 아직 좀 부족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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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롤모델로 꼽았던 대선배가 FA로 팀을 떠났다. 아이러니하게도 기회가 왔다.
롯데 자이언츠 정대선(19)은 올해 신인이다. 5라운드 전체 43번으로 롯데의 선택을 받았다. 데뷔 첫해 19경기에 출전하며 1군 맛도 봤다.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진행중인 마무리캠프에선 김민호 신임 수비코치의 채찍질 속에 맹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정대선은 "지금까지 배워온 것과는 많이 다른데, 코치님이 세세하게 잘 가르쳐주신다"이라며 활짝 웃었다.
푸트워크부터 글러브질까지, 김 코치의 노하우가 속속들이 배어들고 있다. 그는 "원래 수비 훈련은 기본기 반복이라 재미없다. 그런데 김 코치님 오시고는 다르다. 분위기도 그렇고, 새롭게 배우는 것도 많다. 요즘은 타격 훈련보다 재미있다. 수비를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수비에선 특히 포구에 자신이 있다고. 정대선은 "올시즌 1,2군 모두 포구에선 실수가 없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광고 시절에는 유격수와 3루를 봤다. 수비보다는 타격에 강점이 있는 선수로 평가됐다. 18세 이하(U-18) 국가대표팀에서도 만루홈런 포함 16타수 10안타 10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대회 베스트 멤버(3루수)로 선정됐다.
프로에선 내야 전포지션을 연습해왔다. 특히 고교 시절 타격에 전념하느라 포기했던 유격수의 꿈을 다시 불태우고 있다. 정대선은 "어느 포지션에서 뛰어도 수비는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면서도 "2루는 송구가 편한게 가장 큰 장점인데, 그래도 유격수 자리에 욕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초반에는 경기가 잘됐는데, 페이스가 점점 떨어졌다.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앞섰던 것 같다. 아쉬움도 적지 않았지만, 1군에서도 뛰었으니까 좋았던 날이 더 많았다. 내년에도 1군에 올라갈 수 있다면, 그땐 좀더 잘 풀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김태형 감독은 '우승청부사'답게 수비를 중시한다. 일단 수비와 마운드를 탄탄하게 갖춰놓고 타격에선 승부처에 올인하곤 한다. 정대선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수비가 좋아야 이기는 팀이 될수 있다. 나도 수비가 좋아야 1군에서 오래 뛸 수 있다"면서 "송구를 보완할 수 있게 어깨를 만드는 것도 비시즌의 숙제다. 정확도는 괜찮은데 강도가 아직 좀 부족하다"고 했다.
타격에서는 아직 힘이 좀 부족하다. 하지만 노림수가 좋고, 나이답지 않게 변화구 대처도 좋은 편이다.
롯데는 올해 주장까지 역임했던 안치홍이 FA로 한화 유니폼을 입으면서 2루에 공백이 생겼다. 고승민과 박승욱, 김민수 등 프로에서 잔뼈가 굵은 선배들간의 격전지가 될 전망.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신예 발굴과 육성에도 일가견이 있다. 조건이 갖춰진다면 과감하게 발탁하고 밀어주는데도 능하다. 정대선은 마무리캠프를 지켜본 김태형 감독이 "괜찮다"는 평가를 내렸다. 신예 선수들 중 2루 주전으로 도약할 선수가 있다면 단연 1순위다.
특히 롯데는 1년 선배 윤동희, 동기 김민석 등 젊은 타자들의 활약이 유독 두드러진 한 해였다. 정대선은 "내게도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 타격에서도 힘을 키워서 내년 캠프 때는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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