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포 41발·마차 행진…영국, 최고 수준 국빈 예우
[앵커]
영국은 찰스 3세가 처음 초청한 국빈인 윤석열 대통령을 최고 예우로 맞이했습니다.
예포 41발, 근위대 사열과 함께 영국 국빈행사의 상징인 마차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극기를 단 의전차량이 들어섭니다.
윌리엄 영국 왕세자 부부 안내로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찰스 3세 국왕과 손을 맞잡습니다.
리시 수낵 총리를 비롯해 전통 복장을 갖춰입은 정부 관계자들이 윤 대통령을 맞이합니다.
공식환영식은 애국가 연주로 시작됐습니다.
최고 예우를 뜻하는 예포 41발 발사, 이어 윤 대통령은 '아리랑'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찰스 3세 국왕과 함께 근위대를 사열했습니다.
근위대장은 한국어로 사열 보고를 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국빈 공식환영식의 정점은 기마대가 호위하는 마차 행진입니다.
공식 오찬이 열리는 버킹엄궁까지 약 1.6km 거리를 왕실 마차로 이동하며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관례대로 윤 대통령은 찰스 3세와, 김건희 여사는 카밀라 왕비와 마차를 함께 탔습니다.
길목 양옆엔 태극기와 영국 국기가 나란히 게양됐습니다.
영국은 이같은 의전을 제공하는 국빈 방문을 1년에 두 차례로 제한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은 2004년 고 노무현,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
윤 대통령은 찰스 3세가 지난해 9월 즉위한 이후 처음으로 초청한 국빈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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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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