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만찬서 블랙핑크 극찬"...'위하여' 한국어 건배사도 [지금이뉴스]
영국 공영방송 BBC가 찰스 3세 국왕이 주최한 윤석열 대통령 국빈 만찬 소식을 전하면서, 찰스 3세가 K팝 등 한국 대중문화를 높이 평가한 데 주목했다.
21일(현지시간) 버킹엄 궁전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찰스 3세는 만찬사에 앞서 직접 한국어로 "영국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라고 인사했다.
BBC는 "찰스 3세가 윤 대통령을 환영하며 한국어로 인사를 했다"라는 설명과 함께 만찬에서 한국어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하는 그의 모습을 영상으로 집중 보도하기도 했다.
또한 국빈 만찬장에 K-팝 스타 블랙핑크가 게스트로 참석했다고 전하면서 "찰스 3세가 한국 대중문화의 '상상력을 사로잡는 놀라운 능력'을 극찬했다"라고 전했다.
찰스 3세는 블랙핑크가 COP26(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홍보대사를 맡았던 것을 언급, "유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의 옹호인으로 활약하며 전 세계인들에게 환경적 지속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파한 블랙핑크에게 박수를 보낸다"라면서 멤버인 제니, 지수, 리사, 로제 씨의 이름을 각각 호명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그들이 세계적인 슈퍼스타이면서도 어떻게 이렇게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감탄할 뿐"이라고 치켜세웠다.
찰스 3세는 만찬을 마칠 때도 "위하여"라고 한국어로 건배사를 외쳤다.
기자 | 최보란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박해진
#지금이뉴스 #블랙핑크 #BLACKPINK
BBC는 이번 국빈방문애 대해 "화려한 왕실행사와 현실 정치를 결합한 '소프트 파워' 혼합"이라며 "이는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지역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는 동맹국이자, 무역 협력국인 한국을 향한 존중을 보여줬다"라고 평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다음 날인 22일 리시 수낵 총리와 회담을 통해 한영 양국 미래 협력 방향을 담은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를 채택할 예정이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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