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랬다고? 영상 보고 알았다"...이강인 동료, 메시 동료 조롱 기억 못 해→그래도 사과

신동훈 기자 2023. 11. 22. 12: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누엘 우가르테가 아르헨티나전 자신이 했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우루과이는 10년 동안 아르헨티나를 이기지 못했는데 이번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메시는 데 폴에게 추악한 몸짓을 한 우가르테에게 메시지를 남겼다"고 조명했다.

비행기 타기 전 우루과이 'SPORTS 890'과 인터뷰를 했는데 "내 행동이 논란을 빚고 있다고 알려졌는데 난 몰랐다. 그러다 영상을 보았는데 죽고 싶었다. 정말 좋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마르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마누엘 우가르테가 아르헨티나전 자신이 했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우루과이는 17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알베르토 호세 아르만도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5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0으로 이겼다. 브라질에 이어 아르헨티나를 잡은 우루과이는 제대로 흐름을 타게 됐다.

결과, 내용만큼 이목을 끌었던 건 두 팀의 충돌 상황이었다. 마티아스 올리베라, 로드리고 데 폴이 경합 도중에 거칠게 부딪혀 쓰러졌고 양팀 모두가 달려와 싸움이 벌어졌다. 그 와중에 메시는 올리베라 멱살을 잡기도 했다. 우가르테도 깊게 관여가 되어 있었다. 이강인과 같이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하고 꾸준히 경기를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유명한 우가르테는 우루과이 국가대표로서 중원을 책임지고 있었다.

우가르테는 데 폴을 자극하고 조롱하는 듯한 모습으로 도발을 했다. 어떤 이가 봐도 조롱을 하는 표정을 지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우가르테는 데 폴에게 "메시의 부하 주제에"라고 하면서 강하게 비꼬았다고 한다. 경기 후 메시는 "이런 행동에 대해 잘 말하지 않는데 우루과이 어린 선수들은 어른들을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강렬하고 힘든 경기를 해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런 걸 우루과이는 배울 필요가 있다"고 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우루과이는 10년 동안 아르헨티나를 이기지 못했는데 이번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메시는 데 폴에게 추악한 몸짓을 한 우가르테에게 메시지를 남겼다"고 조명했다. '마르카' 외에도 수많은 매체들이 우가르테의 조롱을 조명했고 영상을 일파만파 퍼졌다. 

사진=마르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스 '르 파리지앵'도 "우가르테는 데 폴과 언쟁을 하면서 메시를 지칭했는데 이는 둘의 관계를 조롱한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우가르테는 카드 징계 여파로 볼리비아전에 나서지 않고 파리로 돌아가기 위해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 타기 전 우루과이 'SPORTS 890'과 인터뷰를 했는데 "내 행동이 논란을 빚고 있다고 알려졌는데 난 몰랐다. 그러다 영상을 보았는데 죽고 싶었다. 정말 좋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가르테는 "당시엔 인지하지 못했다. 아마 무의식적으로 그랬던 것 같다.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그 영상을 보고 '난 짐승이다'라고 스스로 외쳤다. 순간적으로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 데 폴에게 모욕적인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 사과하고 싶다"고 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승리 기쁨은 전했다. 우가르테는 "난 항상 면도날 위에서 경기를 하는 걸 좋아한다. 역사적인 승리였다. 비엘사 감독은 메시를 지켜보고 그 선수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메시의 모든 것에 주의를 기울였다. 메시를 막지 못하면 당했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