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랬다고? 영상 보고 알았다"...이강인 동료, 메시 동료 조롱 기억 못 해→그래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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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우가르테가 아르헨티나전 자신이 했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우루과이는 10년 동안 아르헨티나를 이기지 못했는데 이번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메시는 데 폴에게 추악한 몸짓을 한 우가르테에게 메시지를 남겼다"고 조명했다.
비행기 타기 전 우루과이 'SPORTS 890'과 인터뷰를 했는데 "내 행동이 논란을 빚고 있다고 알려졌는데 난 몰랐다. 그러다 영상을 보았는데 죽고 싶었다. 정말 좋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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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마누엘 우가르테가 아르헨티나전 자신이 했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우루과이는 17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알베르토 호세 아르만도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5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0으로 이겼다. 브라질에 이어 아르헨티나를 잡은 우루과이는 제대로 흐름을 타게 됐다.
결과, 내용만큼 이목을 끌었던 건 두 팀의 충돌 상황이었다. 마티아스 올리베라, 로드리고 데 폴이 경합 도중에 거칠게 부딪혀 쓰러졌고 양팀 모두가 달려와 싸움이 벌어졌다. 그 와중에 메시는 올리베라 멱살을 잡기도 했다. 우가르테도 깊게 관여가 되어 있었다. 이강인과 같이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하고 꾸준히 경기를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유명한 우가르테는 우루과이 국가대표로서 중원을 책임지고 있었다.
우가르테는 데 폴을 자극하고 조롱하는 듯한 모습으로 도발을 했다. 어떤 이가 봐도 조롱을 하는 표정을 지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우가르테는 데 폴에게 "메시의 부하 주제에"라고 하면서 강하게 비꼬았다고 한다. 경기 후 메시는 "이런 행동에 대해 잘 말하지 않는데 우루과이 어린 선수들은 어른들을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강렬하고 힘든 경기를 해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런 걸 우루과이는 배울 필요가 있다"고 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우루과이는 10년 동안 아르헨티나를 이기지 못했는데 이번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메시는 데 폴에게 추악한 몸짓을 한 우가르테에게 메시지를 남겼다"고 조명했다. '마르카' 외에도 수많은 매체들이 우가르테의 조롱을 조명했고 영상을 일파만파 퍼졌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도 "우가르테는 데 폴과 언쟁을 하면서 메시를 지칭했는데 이는 둘의 관계를 조롱한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우가르테는 카드 징계 여파로 볼리비아전에 나서지 않고 파리로 돌아가기 위해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 타기 전 우루과이 'SPORTS 890'과 인터뷰를 했는데 "내 행동이 논란을 빚고 있다고 알려졌는데 난 몰랐다. 그러다 영상을 보았는데 죽고 싶었다. 정말 좋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가르테는 "당시엔 인지하지 못했다. 아마 무의식적으로 그랬던 것 같다.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그 영상을 보고 '난 짐승이다'라고 스스로 외쳤다. 순간적으로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 데 폴에게 모욕적인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 사과하고 싶다"고 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승리 기쁨은 전했다. 우가르테는 "난 항상 면도날 위에서 경기를 하는 걸 좋아한다. 역사적인 승리였다. 비엘사 감독은 메시를 지켜보고 그 선수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메시의 모든 것에 주의를 기울였다. 메시를 막지 못하면 당했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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